동영상
<앵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우리 수출품이 52개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이 숫자가 해마다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것입니다.
김형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무역협회 산하 국제무역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재작년 한국의 수출 세계 1위 품목은 52개입니다.
1위 품목 개수로 따진 순위에서 2년 연속 세계 19위입니다.
지난 2004년 64개를 기록하기도 했던 수출 1위 품목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특히 이들 품목 중 IT나 전기전자같은 고기술 품목은 2004년 4개에서 4년만에 1개밖에 남지 않게 됐습니다.
반면 중국은 1위 품목이 같은 기간 830개에서 1,200개로 늘어 독일과 미국을 재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고, 1위 품목 중 고기술 제품도 지난 2004년 50개에서 4년만에 81개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도 수출 1위 품목이 재작년 151개를 기록해 세계 6위를 차지하는 등, 성장세가 무서웠습니다.
국제무역원은 중국 등 신흥 개도국이 수출에서 선진국을 점차 추월하고 있다며 한국이 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기술 제품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 1위 품목을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