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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못지 않은 강한 비바람…전국에 비

입력 : 2010.08.28 07:45|수정 : 2010.08.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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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이 올라오는 속도가 무척 빠릅니다.

벌써 충남 서해안에도 이렇게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고요.

바다에서는 경기도의 서쪽까지도 지금 비구름대가 올라와 있는 모습인데요.

어제(27일)부터 예보해드린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태풍 못지 않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고요.

게다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어서 비구름이 더욱 강하게 발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보 상황보시면 제주도나 전라남도 지역에 호우특보가 이미 내려져있고요.

전남 해안지역을 따라서는 강풍주의보가 또 인근바다에는 모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이 비구름이 서해상을 따라 올라오면서 서쪽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요.

밤이 되면 서울을 비롯해 그밖의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텐데요.

서울의 경우에는 오늘 밤부터 일요일인 내일 오후까지도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가 오면서 남부 지방의 낮기온은 어제보다 조금 내려오겠지만, 비가 늦게 시작될 서울이나 춘천의 낮기온 31도까지 오르면서 오늘 어제보다 더 후텁지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 대부분은 10~60mm 정도인데요.

강우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크기 때문에 비의 양이 적은 곳도 있고, 많은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많은 곳은 제주도와 남해안 또 지리산 부근으로 많은 곳에 150mm 이상인 곳도 있겠습니다.

이후로 다음주 월요일에는 북쪽으로 또다른 비구름이 지나면서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고요.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에는 중부지방으로 또 한 번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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