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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일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CNG 시내버스 폭발 사고의 원인이 연료통 손상과 밸브 오작동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함께 규정에 없다는 이유로 가스통에 대한 정밀점검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오후 17명의 승객이 중경상을 입은 서울 행당동 CNG 시내버스 폭발사고.
경찰이 사고발생 18일 만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를 토대로 사고 원인을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우선 운전석 뒷쪽 1번 연료통과 차체를 연결하는 장치가 헐거워져 연료통이 흔들리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균열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1번 연료통 가스 밸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가스가 방출되지 못해 연료통이 압력을 견디지 못해 폭발했다고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사고 당일 높은 기온과 지열, 엔진 온도 때문에 연료통의 압력이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차량 제조사와 정비 담당자들이 정밀점검 규정과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연료통을 떼어내는 정밀점검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정비 담당자 등을 조만간 다시 소환해 과실 여부 등을 가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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