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중국 방문 이틀째인 오늘(27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린성의 성도 창춘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춘에서 중국 지도부와 회동하면서 3남 김정은에 대한 권력승계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 일행은 오늘 오전 하룻밤을 묵은 지린시 우송호텔을 떠나 창춘으로 향했습니다.
의전차량 편을 이용하고 있으며 전용 특별열차는 별도로 움직여 창춘으로 가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창춘의 5성급 호텔인 난후호텔이 김 위원장의 창춘 숙소로 예약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창춘에 있는 지린성 정부청사에서 후진타오 주석 또는 시진핑 부주석 등 중국 수뇌부와 회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3남 김정은에 대한 권력승계 문제를 비롯해 중국의 경제적 지원 방안 등이 주요 회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지린에서 창춘으로 향하는 고속도로가 전면 통제된 가운데 창춘 시내 곳곳에서 경찰의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현재 김 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일정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져 있기 때문에 창춘 이후의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창춘 일정을 소화한 뒤 베이징으로 갈 수도 있으며 아예 귀국길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