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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짝짝이 된 가슴…확대수술로 부작용 심각

입력 : 2010.08.27 11:43|수정 : 2010.08.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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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볼륨있는 몸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슴성형을 원하는 여성들 많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수술로 엄청난 부작용에 시달리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5년 전 가슴에 보형물을 넣는 수술을 받고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30대 여성입니다.

어렵게 결정한 수술이어서 기대가 컸지만 처참한 결과에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최 모 씨/가슴성형 부작용 환자 : 딱딱해지고 통증도 심하고 그리고 모양이 (짝짝이처럼) 그렇게 되니까 대중목욕탕 가기도 꺼려지고 그러다 보니까 사람 만나기도 싫어지고…]

이 여성의 가슴사진입니다.

보형물이 변형돼 양쪽 가슴의 크기가 전혀 다릅니다.

[신동진/성형외과 전문의 : 이 환자분은 보형물 시술을 하고 나서 보형물에 대한 이물 반응으로 인해서 환자의 보형물이 구형구축이 오고 그 구형구축에 의해서 양쪽가슴의 비대칭이 심해지고 통증도 심하게 호소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보형물이 변형돼 딱딱하게 굳는 구형구축은 가슴성형부작용 가운데 23%로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보형물 벽이 얇아지면서 터지기도 하는데 방치할 경우 내용물이 다른 조직으로 스며들어 감염이나 괴사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가슴 성형은 보형물을 넣어 주거나 본인의 지방으로 확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가 지방의 경우 부작용 발생 위험은 적지만 몸에 너무 많이 흡수되면 수술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본인의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한 뒤 지방과 혼합해 넣어주는 자가 지방 줄기세포술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진석인/CHA 의과학대 차병원 차움 세포성형센터 교수 : 이식된 줄기세포가 이식된 지방세포가 생존하는 동안 혈관을 만들어주고 또한 여러 가지 성장인자를 분비해서 주위에 세포들이 여러 가지 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런 작용으로 인해서 이식된 지방이 오랫동안 버틸 수 있도록 살아남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자가 지방 줄기세포술은 이식한 세포가 자리를 잘 잡을 확률인 생착율이 80~90%로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보형물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여성들에게 좋습니다.

[이 모 씨 : 보형물 하는 친구들 많이 봤는데요. 움직이는 것도 많이 불편하고 아프기도 하고 그래서 이물질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거부감이 있을 것 같아서 줄기세포성형으로 결정했어요.]

자가지방줄기세포술은 겨드랑이를 5mm만 절개한 뒤 지방과 줄기세포를 넣어주는데 시술이 간단해 흉터나 통증이 적고, 자신의 가슴처럼 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신동진/성형외과 전문의 : 사람마다 신체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신체조건이 좋은 경우 한국인에 경우 보통 350CC 까지는 가능합니다. 가능하지만 환자의 안정성이나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경우는 200CC정도가 가장 적당 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술 뒤 마사지나 큰 충격을 가할 경우 주입된 지방세포가 파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취할 지방이 없는 마른 체격이라면 시술이 불가능합니다.

여성의 가슴은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모유수유를 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따라서 유선과 조직이 손상되지 않게 적절한 교정을 해야 건강은 물론 아름다움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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