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동향-진응민 한맥투자증권 연구원
무너진 다우지수 1만 선, 주말 美 GDP 결과에 주목
다우 지수 1만선이 다시 무너졌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감소했지만 내일 있을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연설과 2분기 국내총생산 발표를 앞두고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주요 지수들이 막판 낙폭을 키우면서 하락 마감했다.
실업수당청구건수 지표가 개선되면서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켄자스시티 연방은행의 제조업 지표 악화로 제조업 경기 우려가 확산되며 주요지수들이 장중 약세로 전환하였다. 또한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처한 스페인의 재정위기 우려도 부담이 되었다.
무엇보다 내일 예정된 미국의 GDP 성장률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장 막판에 매물이 출회되며 시장은 다소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버냉키 의장이 뚜렷한 대책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이에 따른 실망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말 GDP결과와 버냉키의장의 연설내용에 따라 최근 조정국면의 중요한 전환점이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
달러화 압박 지속 예상, 유로화 반등 제한적 전망
미국 연준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되면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이어갔다. 스위스프랑 대비 달러화는 7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고 유로와 파운드등 상품 통화에 대해서도 달러화는 하락세를 유지하였다. 하지만 달러화 약세 불구하고, 일본 정부 개입 가능성 지속되며 달러/엔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었다.
연준의 추가적인 양적 완화 가능성 부각된 것이 광범위한 달러 약세 지속의 배경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달러화에 대한 전면적인 압박은 지속될 듯 하며 유럽지역의 긴축 정책으로 유로화의 반등양상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와 연계성 견고해진 유가, 경기에 따른 움직임 예상되는 금가격
유가는 고용지표 개선으로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3주래 최대폭으로 상승하며 마감하였다.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호조가 달러화의 약세를 견인하며 유가 상승폭은 확대되었다. 또한 금일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달러화와의 연계성을 더욱 견고히 한것으로 보인다. 현재 배럴당 74달러 저항선 돌파 목전에서 버냉키 의장 연설 앞두고, 미국 내 정책변화가 유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달러와 증시의 약세에도 금 가격은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최근 지나친 가격상승이 실수요를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버냉키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시장참여가 제한된것으로 보인다. 계절적인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수요는 감소했지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금가격 하락세는 제한되는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달러화의 움직임보다는 경기둔화에 따른 가격변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방어주, 내수주, 낙폭 과대주에 대한 단기적 접근이 유효
국내증시는 외국인 이틀연속 매도에 나서면서 수급여건이 악화되는 모습이다. 어제에 이어 국내증시는 미국의 거시지표 악화에 따른 더블딥 우려로 인해 기간 조정 이어지는 모습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주말과 다음주초가 이번 조정국면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본다. 최악의 상황이어도 1700선을 크게 무너뜨리지 않는 수준에서 지수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며 추세적으로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지 않는다. 당분간 경기방어주, 내수주 및 낙폭 과대주에 대한 단기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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