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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시가 근대의 역사를 간직한 마을을 부수고 다시 짓는 방식 대신에, 특유의 역사문화를 보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소식, 인천에서 정경윤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인천입니다.
헌책방 골목과 오래된 이발소, 또 지어진 지 100년이 넘은 초등학교까지, 인천의 배다리 마을은 아직도 근대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인데요.
이 일대가 역사적 특성을 살려낸 마을로 거듭납니다.
100여 년 전에 지어진 인천 최초의 공립 보통학교인 창영 초등학교.
골목을 따라 이어진 헌책방과 아기자기한 벽화에서는 서민들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19세기 말 미국 선교사들의 합숙소로 쓰였던 기독교 사회복지관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배다리 마을로 불리는 이 일대가 역사문화 마을로 재조성됩니다.
금창동과 창영동에 이르는 12만 제곱미터 부지는 동인천 재정비사업지구에 포함돼 개발될 예정이었지만, 이곳을 보존해 달라는 지역주민과 시민단체의 요구를 인천시가 받아들인 겁니다.
이에 따라 배다리 마을이 갖고 있는 역사적 특성을 살려내고, 도심 재창조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인천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송영길/인천시장 : 긴 안목으로 보게 되면 이런 마을들을 잘 보존해서 리모델링 하는 것이 훨씬 더 이 지역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또 스토리가 있는 마을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일부 주민들의 개발 요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주민들을 설득하는 한편 행정, 재정적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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