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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개헌은 정권연장 술책…야합 안 돼"

입력 : 2010.08.25 13:58


민주당 차기 유력 당권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은 25일 여권과 국회 일각에서 거론되는 개헌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의 민생파탄과 실정을 호도하고 정권연장을 위한 술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손 고문은 이날 광주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와 국민이 어떻게 하면 잘살 수 있는가를 정의해 놓은 헌법이 정권연장의 차원에서 농단 되어서는 안되며,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서도 안 된다며 "(여권의) 개헌시도에 야권이 결코 야합하는 일은 없어야 하며, 야합하는 행위가 있다면 민주세력의 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고문은 '야권이 개헌에 야합할 징후가 있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이 야당으로 안주하려는 자세와 개헌에 동조할 가능성은 궤를 같이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손 고문은 이어 당 지도체제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통해 확실한 집권의지가 있고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서민을 살리고 나라를 통합하는 의지와 원칙만 있으면 지도체제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민주당이 기득권화된 야당으로 안주하려는 경계심 때문에 광주시민들이 지난 7.28 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때 사랑의 채찍을 보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자만하지 말고 이웃과 손잡고 겸손하라 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1980년 광주가 있었기에 우리나라는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룩한 나라가 됐고, 두 번의 민주정부를 통해 복지사회의 기틀을 다졌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초석을 놓았다"며 "2012년 민주진보세력 집권으로 광주정신을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이날부터 2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 여수 무안 등을 방문한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