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이유' 논란 증폭
<앵커>
피겨 여왕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결별한 이유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결별은 자신이 결정한 것이라며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미국 시카고 트리뷴지와 인터뷰에서 김연아와 결별 과정에서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아무런 상의도 없이 김연아측이 일방적으로 쇼트프로그램 안무가를 교체했고 결별 이유에 대해서도 전혀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어 결별은 김연아 어머니의 결정이며 당사자인 김연아는 진행 상황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김연아가 결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서 코치는 거짓말을 그만 멈춰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결별 과정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었으며 자신이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된 트위터의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AP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도 김연아와 오서 코치의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하는 등 4년 동안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던 스승과 제자의 결별을 궁금해하는 국제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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