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SK증권 철강담당 애널리스트
지금 시장에서는 현대제철 등 철강주에 대한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고 어제는 철강주들의 주가하락이 컸다.
철광석, 철스크랩 등 원료가격 상승하면서 4분기 가격인하 압력이 희석되었다. 이는 중국의 구조조정, 재고조정, 성수기 가격인상 기대에 따른 가수요가 반영되면서 철강원료와 제품가격이 강세로 반전하였다.
중국의 인도산 철광석 수입가격은 1개월전에는 톤당 $125(CFR)이었으나, 최근 $157로 1개월간 25% 상승했다. 따라서 국내 철스크랩 수입가격도 상승세로 반전했다. 따라서 원료가격 반등으로 4분기 가격인하에 대한 시장 우려감은 희석되는 상황이다.
판재류는 4분기 동결될 것으로 보고, 봉형강가격은 원가상승 반영 최근 제품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건설업황 부진으로 봉형강가격 전가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3분기 원가상승과 판매둔화에 따른 실적감소세
2분기 철강업종은 저가원료 투입과 가격인상에 따른 재고효과와 성수기 판매호조로 대부분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판매둔화, 원가상승으로 실적악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판재류보다 건설경기 부진으로 봉형강 마진 위축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유로리스크와 중국 긴축리스크 완화에 따른 상품가격의 강세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비철업종은 메탈가격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탄소강대비 3분기 실적이 견조할 전망이다. LME 메탈가격은 최근 6월 저점대비 20% 이상 반등했다.
○철강 업종 이슈
첫번째 이슈는 현대제철의 약세 VS 포스코 주가 반등이다. 상반기내내 현대제철은 강세 를 보였던 반면 포스코는 약세 기조를 시현했다. 하지만 8월 들어 포스코 주가는 견조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현대제철 주가는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는 봉형강업황 악화, 하반기 자동차업황 둔화 전망에 따른 현대차그룹주의 동반하락, 3분기 이후 고로부문 수익성 우려, 기관의 이익실현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
반면 포스코의 경우 그동안 원가변동에 따른 하반기 실적우려와 성장모멘텀 부재로 약세를 보였으나, 최근 현대제철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3분기 실적예상, 국내외 증설투자 가시화 등 긍정적 이슈로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현대제철과의 갭메우기 과정이 진행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3분기 실적발표시즌까지 단기적으로 포스코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되나, 2011년 성장성을 감안시 현대제철의 중장기 주가상승 탄력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두번째는 철강제품 전반적인 공급과잉 국면 진입했다는 것이다. 현대제철의 고로투자 및 동부제철의 전기로투자에 따른 열연공급과잉, 대형주 3사의 후판설비능력 확대에 따른 후판공급과잉, 최근 철근시장에 이슈가 되고 있는 동부제철이 검토중인 철근사업 신설투자 및 동국제강 인천전기로 증설에 따른 철근 공급과잉 등을 감안하면 향후 철강업은 대부분의 제품이 공급과잉, 가격경쟁에 따른 마진 위축과 수출시장 경쟁격화 등 시황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수요처별 종목 차별화 장세다. 고로, 후판, 봉형강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냉연, 비철, 특수강, 합금철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철강업황의 특징은 수요산업별 차별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원가변동폭 확대와 가격전가력 약화에 따른 고로업종 약세와 조선업황 부진 및 가격전가력 약화에 따른 후판업종 약세,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봉형강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국내 상공정 확대에 따른 원료조달 개선과 자동차·가전수요 호조로 냉연업황이 강세를 시현하고 있고, 상품가격 강세에 따른 비철업종 강세, 자동차 및 건설중장비 호조에 따른 특수강봉강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철강가동률 상승에 따른 합금철업황 강세 등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탑픽종목
중장기 탑픽종목으로 고려아연을 추천한다. 설비증설에 따른 성장성 부각과 중장기 금속가격 상승 수혜가 예상한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0만원을 제시한다. 탄소광업체에서는 현대제철이 좋다고 본다. 상공정 진출에 따른 성장성과 기업가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한다.
유망중소형주로는 하반기 실적모멘텀 부각되고 있는 풍산을 추천한다. 동사는 3분기 동가격 강세와 3분기 방산매출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4만2000원 제시한다. 또 세아베스틸도 특수강업황 호조와 자동차·건설중장비 수요증가가 기대되고 대형단조사업 가시화되기 때문에 적극매수를 권한다. 목표주가는 3만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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