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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압록강 범람으로 큰 피해를 입은 중국 단둥의 강변 지역에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또 이 지역에 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압록강 범람 사흘만에 주민들이 강변 상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진흙뻘로 변한 가게를 닦고, 쓸만한 물건들을 골라 봅니다.
[단둥 피해주민 : 냉장고에서 물건을 꺼내 말리고 정리하고 있어요.]
인도에는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소방차가 동원돼 도로의 진흙을 치우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북.중 국경지역인 랴오닝성에서 4명이 숨지고, 25만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강건너 신의주에도 복구 지원 차량들이 움직이고, 흙탕물에 잠겼던 건물 청소가 한창입니다.
불어난 압록강물에 중무장한 북한 경비정이 순찰하면서 주민들을 단속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단둥에서 만난 북한 주민들은 한결같이 신의주 피해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북한 주민 : 우리도 잘 몰라서 왔다 갔다하면서 알아보고 있어요. 그런데 잘 모르겠어요.]
어제부터 비가 잠시 멈춘 틈을 타 주민들은 한쪽에 둑을 쌓고 모레 주머니를 준비하면서 복구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 다시 이지역에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는 기상예보가 내려져있더 주민들을 계속 긴장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