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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신입사원 6개월 정도 지나야 '제 몫'"

입력 : 2010.08.23 11:16

평균 업무역량은 100점 만점에 67.3점


대졸 신입사원의 업무역량이 기업의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 500곳을 설문조사한 결과 기업의 기대치 대비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업무역량은 100점 만점에 67.3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항목별로는 도덕성, 책임감, 열정, 애사심 등 인성역량이 68.8점으로 조사됐고 IT활용, 의사소통, 외국어, 창의성 등 공통직무 역량이 67.6점이었다.

업무관련 전문지식과 실무적용 등 전문직무 역량은 64.6점에 그쳤다.

업무역량이 가장 높은 세부 항목은 IT 활용능력으로 70.8점이었고 비즈니스ㆍ산업 전반 이해도가 63.4점으로 최하점을 받았다.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교육기간은 38.9일로 교육비용은 1인당 217만4천원이었다.

신입사원 평균 교육기간과 비용은 대기업이 56.1일에 406만6천원인 반면 중소기업이 28.6일에 118만원으로 격차가 컸다.

신입사원이 도움없이 기본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있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6개월∼1년 사이라는 답이 32.0%로 가장 많았고 1년∼2년이 24.8%였다.

조사대상 기업의 71.2%가 대학이 현장실습과 인턴 등 현장실무교육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고, 80.6%가 기업 역시 현장교육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이 신입사원 재교육을 하지만 업무를 제대로 하기까지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걸린다"라며 "이런 부담이 자칫 청년취업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기업과 대학의 협력과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달 100인 이상을 고용한 전국 382개 기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이 업무능력에 비해 임금을 평균 13.2% 더 받아 임금만큼 제 몫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