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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계속 달리기엔 시간이 필요...오를수록 현금 확대

입력 : 2010.08.23 10:33


■펀드매니저에게 듣는다-최승용 칸서스자산운용 이사

오늘 시장에서는 건설주가 돌파구가 되고 있다.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담겨있는 듯 하다. 그 외 증권주와 이익개선이 예상되었던 화학과 정유 관련주가 오르고 있다. 전반적으로 IT와 철강을 제외하면 상승세가 폭넓게 퍼져있다. 시장이 답답할 수도 있는 영역에 있는데 건설주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며 시장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지수가 1800선에 접근하고 있어도 이전에 봤듯이 1800선 돌파가 새로운 추세 시작이라기 보다는 에너지를 더욱 축적해야 하는 구간이라고 판단한다.

적극적 매수보다는 일부 이익실현이나 보수적 자세가 바람직

선진국과 다르게 신흥시장의 주가상승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과 경기둔화 우려와 더불어 선진국 주가가 부진한 것과 달리 신흥증시는 낮은 금리와 유동성, 비싸지 않은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선진국증시가 더블딥으로 곤란하지 않다면 신흥국지수가 올라갈 여지는 있지만 완급이 필요하다.

만일 선진국 경기성장률이 하향조정되는 시기가 온다면 선진국 경제전망 하향은 그동안 남미나 동남아 주가를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한 상품관련주와 IT 관련주의 투자의견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선진국증시는 8월을 저점으로 계속 하향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새로운 추세를 염두에 둔 적극적 매수보다는 시간을 두고 일부 이익실현이나 보수적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다.

지수 오를수록 현금비중 늘리기

1800선을 넘긴다하더라도 완만한 정도의 수준에 그칠것이다. 즉, 1800선을 돌파해도 1900선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순환매를 통한 주가상승에 기인해 지수가 후행적으로 쫓아가는 수준으로 봐야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적극적 자세로 돌아서는 것은 좋지 않으며 지수가 올라갈수록 현금비중을 늘려야 한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한 건설주가 안전

주택수요나 건설주 업황에 대한 전망을 낙관하기는 성급한 시기이다. 하지만 과거의 건설주들의 밸류에이션 평균을 볼 때 이전의 높은 거품이 빠진 것은 사실이다. 일부 대형건설사들도 업황은 취약하나 생존이 위협되는 환경은 아니라고 본다. 또한 오늘 거론되고 있는 부양책은 크게 빠진 건설사들의 주가 레벨업에 다소 도움이 되고있다. 건설주 중에서는 해외나 화학 부분등을 비즈니스로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보다 안전하기에 이런 주식들은 매수 매력이 있다고 본다.

시장을 상승세로 이끌어 줄 뚜렷한 매수세력 부재

연기금은 꾸준히 매수세 이다. 주가가 조정을 보이면 연기금의 추가 집행을 예상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연기금에 주가 하락에 대한 하방경직성을 막아주는 역할을 기대해도 되겠다.국내 기관투자가들의 경우, 주식형 환매가 줄어드는 것은 맞지만 시장을 공격적으로 대응 할만한 여력은 없는듯 하다. 환매물량은 줄었지만 신규물량 유입 속도가 완만하거나 별로 없기에 이들이 시장을 적극 매수할 만한 투자주체로 자리잡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외국인은 환율이 떨어지고 난 뒤에는 매수가 소강상태로 들어섰다. 라틴 아메리카의 이머징마켓으로 자금 이동이 있는 듯 하다. 선진국 지수의 불안감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대외거래 비중이 높은 한국의 주식을 순매수하기를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

화학, 여행, 운송업종에 관심을

일단 지금 경기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상충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당장 업황이 좋은 기업들이나 업종에 대해서는 시선을 주지 않는 것 같다. 화학과 정유는 기술적으로는 약간 이완되기는 하지만 다시 매수관점을 불러일으킬만한 대상들이기에 계속 지켜봐야 한다. 단기적으로 아주 강세인 종목이 쉬어주면 다시 갈 수 있는 모습이다. 결국 여행이나 운송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기에 이런쪽을 중심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www.SBSCN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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