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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브리핑] 대조적 경기지표, 긍정적인 독일· 부정적인 미국

입력 : 2010.08.23 08:19|수정 : 2010.08.23 09:11


■ 해외브리핑 : 신무영 파이낸셜위크 편집주간

[Financial Times] 대조적 경기지표, 긍정적인 독일· 부정적인 미국

이번 주 몇 가지 경기지표가 나올 예정인 가운데 독일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FT가 보도했다. 먼저 독일의 제조업 PMI는 지난 4월 61.6을 기록한데 이어 7월에도61.2로서 매우 높은 수준이었는데, 이번 주 발표하는 8월 지수도 60을 웃돌 것으로 HSBC 이코노미스트는 예측했습니다. 독일에서 서비스업 PMI는 전달 대비 오히려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의 비즈니스 전망을 보여주는 Ifo 지수 역시 7월 3년 만에 최고치였던 106.2를 기록한데 이어 8월에도 그에 가까운 105.9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주에는 올 2분기 독일 경제성장률의 디테일이 나오는데, 정확히 수출이 얼마나 경제성장에 기여했는지, 또 어떤 섹터가 성장을 주도했는지 알 수 있는 데이터가 나온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에서는 우선 2분기 경제성장률은 당초 2.4 퍼센트에서 1.3 퍼센트로 공식 하향조정 할 것이 확실한데, 무역적자가 예상했던 것보다 컸고 또 인벤토리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주택구입에 따른 세제 혜택을 미국 정부가 지난 4월 거둬들이려 했다가 9월까지 연장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기준으로 주택매매 건수가 6월 537만 채에서 7월에는 450만 채로 줄어들 것으로 데이터가 나올 예정이다.

[Financial Times] Dana Petroleum, 한국석유공사에 인수 가격 상승 압박

석유공사가 적대적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영국 원유개발 기업 Dana Petroleum이 이번 주 중으로 가격을 올리려는 추가협상을 시도할 것이라고 FT가 보도했다. 지난 주 금요일 기준으로 Dana의 지분 49 퍼센트를 확보하고 주당GBP 18 가격을 밀어붙이겠다고 석유공사는 발표했다.

Dana 측이 새롭게 제시하려는 제안의 핵심은 영국 북해유전에서 캐나다 Suncor라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GBP 2억 2천만 상당의 유전을 Dana가 인수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석유공사가 제시한 인수제안에 지금까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Suncor 유전 인수가 이루어지면 그에 따르는 세제 혜택으로써 세금공제를 위해 설정하는 자본손실이 발생하는데, 결과적으로 석유공사가 그 만큼 인수가격을 낮출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Dana가 가진 북해유전 시설을 장래에 용도 폐기할 것에 대비해 준비금을 장부에 올려야 하는 부담도 있다.

그 밖에 Dana가 27.5 퍼센트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Faroe Petroleum이라는 기업이 있는데, 석유공사가 이 지분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석유공사와의 협상에서 이 점을 다시 부각시켜 Faroe Petroleum 지분만을 떼어내 처분하는 방법도 고려할 것이라고 한다. Dana 경영진은 이번 주 중 임시이사회를 소집해 이와 같은 사안을 보고하고 이사회의 지원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Financial Times] 중국 ZTE, 헝가리 Telenor과 2억 유로 통신장비 계약

중국계 통신장비 기업 ZTE가 유럽 헝가리에서 EUR 2억 상당의 무선통신 장비 계약을 오늘 할 것이라고 FT가 보도했다. 통신장비 업계에서 글로벌 2위인 Huawei와 더불어 작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10 퍼센트가 넘는 매출액 성장을 올리고 있는 ZTE는 이로써 헝가리 Telenor의 휴대폰 가입자 450만 명이 쓸 수 있는 무선통신 네트워크를 납품하게 되었다.

ZTE는 유럽시장에서 최근 스페인 Telefonica에 Wimax 장비를 납품했고, 또 네덜란드 KPN에 무선통신 장비를 납품하는 등 교두보를 확보하고 있다. 작년에는 선진국 시장에서 매출의 16 퍼센트를 올렸던 ZTE는 올 상반기 기준으로 선진국 비중을 20 퍼센트로 끌어올리며 마지막 요새라고 하는 미국시장을 향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불과 4~5년 전만 해도 값싼 키폰 정도나 만들어 수출하던 ZTE는 이머징마켓과 유럽에서 고부가가치 통신장비 사업을 확장한 뒤에 미국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지난 달 Huawei가 미국에 진출하려 했다가 미국 정부의 견제로 인해 실패했던 것처럼 미국에서 계약을 따내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New York Times] 美 개미투자자, 부실한 주식 처분하고 채권펀드로 몰린다

10년 전 DJIA 가 11,500에서 지난 주 금요일 10,213으로 10년 동안 후퇴한 것이 보여주듯 미국 주식시장의 마이 너스 수익률에 크게 실망한 개미투자자들이 이머징마켓 주식펀드와 채권펀드로 돈을 옮기고 있다고 NYT가 보도했다. 지난 2008년에 금융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투자자들이 USD 1514억을 주식펀드에서 환매했고, 올해도 7월 말까지 일곱 달 동안 USD 331억 2천만을 환매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채권펀드에는 올해 7월 말까지 일곱 달 동안 USD 1853억 1천만의 자금이 몰려 2009년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연금을 주식이나 기타 투자상품을 통해 쌓아나가며 세금혜택을 누리는  401(k)라고 있는데, 2년 전까지 이 401(k) 연금의 70 퍼센트가 주식펀드였다가 2009년 초 금융위기에 놀란 개인들이 서둘러 환매를 하면서 그 비중이 49 퍼센트로 떨어졌다.

그 뒤로 주가상승에 힘입어 지금은 57 퍼센트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미국주식펀드의 앞날을 어둡게 만드는 요인은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거나 은퇴를 앞두고 안전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는 점, 그리고 가진 집을 담보로 잡혀 대출을 얻었던 사람들이 더 이상 대출을 받을 수 없자 펀드에 투자한 돈을 환매하고 있는 점이 있습니다.

(www.SBSCN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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