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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새 제작 사기·횡령 의혹' 민홍규 씨 출국금지

이종훈

입력 : 2010.08.21 20:23|수정 : 2010.08.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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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8시 뉴스에서 단독 보도해드린 국세 제작과정의 사기·횡령 의혹,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의혹의 핵심 인물인 민홍규 씨가 출국 금지됐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제4대 국새 제작단장인 민홍규 씨를 어젯(20일)밤 전격 출국금지했습니다.

민 씨는 국새를 만들고 남은 금으로 도장을 만들어 정관계 인사들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 의혹 인물인 민씨가 해외로 나갈 것에 대비해 먼저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국새 제작단원 이창수 씨와 수사를 의뢰했던 행안부 직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민홍규씨가 엉터리로 국새를 제작했는지 여부와 국새를 제작하고 남은 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이창수 씨와 행안부 직원 등 국새 제작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뒤 이르면 다음주 초 민 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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