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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브리핑] 해외자본, 2009년이후 미 국채 순매도세로 돌아서

입력 : 2010.08.21 08:59|수정 : 2010.08.21 09:07


 ■ 해외브리핑 : 신무영 파이낸셜위크 편집주간

[Financial Times] 원자재 업계 M&A 전례 없는 호황

- BHP Billiton, Sinochem 각기 Potash 인수 제안, 금융위기 최저치에서 원자재 가격 35 퍼센트 오르며 수퍼싸이클 부활

원자재 업계에서 이번 주에만 USD 500억 규모의 M&A 딜이 터져나오면서 이머징마켓의 고속성장에 따른 원자재 수퍼싸이클이 부활하고 있다고 FT가 보도했습니다.

영국계 철광석 기업이 캐나다 비료기업 Potash를 USD 390억에 적대적 인수하겠다고 이번 주 발표한 직후 중국의 국영 석유화학기업 Sinochem이 Potash 인수전에 관심을 보이면서 인수가격을 둘러싸고 경쟁이 벌어질 것을 예고했습니다.

그 밖에도 영국 광산기업 Vedanta가 Cairn India를, 한국석유공사가 영국 원유개발 기업 Dana Petroleum을, 그리고 캐나다 비료기업 Agrium이 호주 곡물무역 기업 AWB를 각기 인수하겠다고 이번 주에 발표했습니다.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 2008년 초에도 원자재 기업들이 인수합병을 준비했다가 뒤로 미룬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M&A를 부추기고 있는 투자은행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Wall Street Journal ] 맥도널드, 중국 위안화표시 채권 발행에 성공

-외국 기업으로서 최초, CNY 2억을 3년 거치 연이율 3 퍼센트 조건..중국 사업 관련 외환관리에 새로운 돌파구 열어

이 달 초 중국 정부가 외국자본의 위안화표시 채권 발행과 거래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뒤로 맥도널드가 처음으로 CNY 2억 규모의 위안화표시 채권을 3년 거치 연이율 3 퍼센트 조건으로 발행했다고 이를 중개한 Standard Chartered Bank가 어제 발표했습니다.

적어도 아시아권에서 무역통화로서 위안화의 위상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홍콩을 중심으로 위안화표시 채권 발행을 권장하는 가운데 중국에서 이미 1,100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맥도널드가 이번에 입질을 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위안화표시 채권 발행을 한 해외 기업들은 자금을 모아 다시 대출을 할 목적을 지닌 은행들이었는데, 일반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맥도널드가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다른 해외기업들은 앞으로 외환관리와 중국에서 자본조달과 관련해 맥도널드의 이번 딜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New York Times] 2009년부터 해외자본 미국국채 순매도세로 돌아서 ..안전한 투자처 '미국' 후퇴

- FRB, 미국 정부 보유분 제외하고 해외자본 비중이 2001년 31 퍼센트에서 2008년 49 퍼센트, 2010년 46 퍼센트로

이번 주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기 직전까지 미국국채 매입을 꾸준히 늘려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를 메워주던 해외자본, 특히 다른 나라들의 중앙은행이 2009년과 올해 들어 USD 100억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그 공백을 미국 국내투자자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NYT가 보도했습니다.

2001년까지 재정흑자를 누렸던 미국이 막대한 재정적자로 돌아서며 2002년부터 6년 동안 발행한 국채가 전부 USD 1조 7천억이었는데, 그 가운데 4분의 3을 해외투자자들이 샀고, 특히 해외 다른 나라 정부가 USD 1조 어치를 샀습니다.

그런데, 2007년 말부터 2년 6개월 동안 미국이 새로 발행한 국채가 무려 USD 3조 5천억이었는데 그 가운데 해외투자자 비중이 절반이었고 미국 국내투자자 비중이 절반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로써 해외투자자들의 투자에 기대는 미국 정부의 의존도는 줄어들었지만, 안전한 투자처로서 다른 나라들이 미국을 선택하는 시각이 후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앞으로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The Economist ] 컨테이너선 파생상품 시장 열려

-샹하이 컨테이너 인덱스 기준으로 거래) 2011년 말까지 선물시장이 실물시장의 10 퍼센트 예상

드라이벌크 화물선으로 철광석과 석탄을 실어나르던 것에서 착안해 1990년대 초 이들 광물자원의 선물시장을 열었던 영국계 해운업 브로커 Clarksons 사가 2010년 1월 컨테이너선 운임 변동을 기반으로 거래하는 파생상품 시장을 개설한 뒤로 내년 말까지 컨테이너 실물시장의 10 퍼센트 규모로 커질 전망이라고 Economist가 보도했습니다.

금액 기준으로 세계 무역량의 절반을 실어나르고 있는 컨테이너 해운업은 1억 4천만 개가 있는데, 미래 특정 시점의 운임에 기반해 파생상품을 팔고 사는 겁니다.

원자재를 주로 실어나르는 드라이벌크선의 경우에도 2003년까지 파생상품 시장이 아주 작았는데, 중국이 광물자원 수입을 크게 늘리면서 광물자원 기업들과 해운업계가 가격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해 헤징이 필요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선물시장이 실물시장의 40 퍼센트까지 규모가 커졌습니다.

컨테이너 해운업 역시 특정 노선을 일정 기간 빌리는 스팟시장의 경우 운임 변동이 심한 데다가 80 퍼센트가 넘는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가진 업계 15개 해운업체들이 노선과 가격을 담합하는 행위를 2년 전 금지한 뒤로 변동서이 더 심해졌습니다.

지난 8월 5일 세계 8위의 컨테이너선 기업인 칠레 CSAV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중개로 컨테이너 화물 파생상품 거래를 한 뒤로 다른 해운업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자제품을 수출하는 화주들은 큰 관심이 없겠지만, 가구, 장난감, 기계류 등 부피가 큰 화물을 보내는 화주들은 운임을 헤징하기 위해 파생상품 거래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고, 또 글로벌 실물경제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화물운임의 변동성에 투기꾼들이 눈을 돌릴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Financial Times] 중국계 PC 기업 Lenovo, 판관비 줄이고 중국시장에 집중

- 비용 대비 순익 적은 글로벌 사업에서 후퇴..5년 평균 영업마진 1 퍼센트 미만 vs Dell의 6 퍼센트, HP의 8 퍼센트

지난 2005년 IBM으로부터 PC 사업부를 인수한 뒤로 중국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던 Lenovo가 비용 대비 순익이 신통치 않고 시장 규모도 정체하고 있는 해외시장에서 후퇴해 성장이 빠르고 판관비 부담도 적은 중국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변하고 있다고 FT LEX 칼럼이 분석했습니다.

이번 주 화요일 회계연도 기준으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enovo는 전년 대비 출하량이 50 퍼센트나 늘어나 PC업계 5대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5년 동안 세전이익 마진이 13 퍼센트에 머물고 있어 Dell의 18 퍼센트, HP의 24 퍼센트에 비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크게 뒤지고 있습니다. Lenovo가 그동안 마진에서 뒤지고 있던 이유는 미국을 비롯해 잘 알지 못하는 해외시장에서 무리하게 영업을 확장하려다 판관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탓이었습니다.

창업자 Liu Chuanzhi 회장은 IBM PC 사업부를 인수해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려 했지만 실속이 없는 해외사업에서 후퇴해 중국시장에서 HP와 Dell을 합한 것보다 3분의 2나 매출이 많은 강점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www.SBSCN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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