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에게 듣는다-정상진 동부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
현재 시장은 전반적으로 업종별로 강하게 차별화가 일어나는 국면이다. 최근 중국 관련 내수주나 소재주, 대체에너지 관련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IT와 자동차주들은 하반기 모멘텀 둔화 우려와 내년도 경기둔화 우려가 겹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 쟁점으로 부각되는 부분은 최근의 선진국 통화가 약세이다. 전반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방향성이 서로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시장이 큰 폭으로 등락 하지 못하며 추세를 잡지 못하고 있다.
중국관련주, 원화강세 수혜주, 대체 에너지 관련주 강세 예상
시장은 점진적으로 상승기조는 유지되겠지만 크게 상승하거나 하락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세계경제 자체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국면이고 획기적인 경기부양책이나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큰 폭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 반면 최근 시장에서 보는 것처럼 1700선 초반에서는 주식형 수익증권이 선유입으로 반전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으로 지수가 하락하면 국내수급 여건이 개선되는 것 같다.
물론 1700선 후반에서는 환매가 일어날 것으로 보지만 외국인 매수 기조가 변함이 없다면 큰 폭의 조정은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관련주, 원화강세 수혜주, 대체 에너지 관련주가 여전히 강세를 보일 듯 하다.
중국관련주는 소재관련주와 음식료같은 중국 내수주를 모두 포괄한다. 소재 관련주로는 철강과 화학이 포함된다.또한 유통, 음식료, 제약 중에서 상대적으로 중국 비즈니스 비중이 커져있는 기업들의 경우 중국 관련주에 포함시킬 수 있다. 향후 중국에서 태양광이나 풍력같은 대체어너지 모멘텀이 나올 경우 대체에너지 관련주도 중국 관련주로 포함될 수 있다.
다음주 시장, 답답한 흐름 속 종목별 시장 예상
시장은 1700선 초반에서 1700선 후반의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이 흐름은 다음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주도주는 수출관련주보다 여전히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쪽이 유망하다. 기관투자자들도 결국 시장 흐름에 맞춰 이런 주식들의 비중을 확대해가는 추세이다. 외국인도 추세적으로 크게 사거나 파는 움직임은 없기에 다소 답답한 시장흐름속에 종목별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자문사의 매수흐름은 구체적으로 특정한 패턴이 없다. 중소형주를 전반적으로 매수한다기보다는 종목별로 시장이 차별화가 심하기에 펀더맨털이 양호하다든지 낙폭이 큰 종목 위주로 매수하고 있다. 소위 공주로 불렸던 주도주들의 경우, 장기적으로 유망한 주식들이 많기 때문에 이 주식들에 대해서 전부 매도를 하는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본다
IT와 자동차에 들어가고 싶다면 큰 조정이 올 때를 노리기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의 IT나 자동차 업종에 장기 빅사이클이 왔다고 생각한다. 향후 수 년간 지속적으로 이익이 증가 할 수 있는 기업들이기 때문에 관심을 계속 가져야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올해 하반기 이익모멘텀이 둔화되는 것이 부담이다. 또한 세계경기상황이 좋지 않기에 내년 이후 수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다. 벨류에이션이 상당히 낮고 장기적으로 유망하지만 단기간에 크게 올라가기 어려워 조정을 크게 받을 때 한번 진입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본다. 다음 한 주 동안은 화학업종과 대체에너지 쪽을 보는 것이 유망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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