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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에너지의 소중함 몸으로 느껴요"

입력 : 2010.08.20 11:57|수정 : 2010.08.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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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 앞 서울 광장.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이 여름날,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밟는 이가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 힘내! 달려라!]

각종 발전 기구를 통해 인간 동력으로 전기를 만드는 중인데요.

[하남주/에너지시민연대 : 이렇게 생산된 에너지는10시간 동안의 과정을 거쳐서 총 기록을 재게 됩니다. 그래서 총 기록한 각각의 에너지를 합산해서 기네스 기록에 등제가 됩니다. 한국 기록에 등제된 후 심사를 거쳐서 세계 기네스북에도 등재가 될 예정입니다.]

에너지시민연대에서는 이번 주를 '에너지의 날' 주간으로 선포하고 다양한 행사를 벌였는데요.

[재밌어요!]

[문성웅(14세)/행사참가 학생: 지구도 살리고, 기네스북도 세우고, 힘들었지만 보람있어서 뿌듯해요.]

흔들고 돌리고 뛰고 초중고교 댄스팀을 비롯해 비보이, 살사 팀 등 최고의 춤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무대 아래쪽에 설치된 압전소자 발전기가 사람들의 움직임을 전력으로 바꿔주기 때문에 춤에 대한 열정만큼 에너지가 만들어집니다.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인 김윤태 군.

에너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원자력 발전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 왔습니다.

[김윤태/초등학교 5학년 : 원자력발전을 하면서 불가피하게 온배수가 발생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 온배수가 주변 바다의 환경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까 궁금해져서.]

드디어 4개월 동안의 탐구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

[발전소별 실시간 온배수 현황을 모니터링 했어요.]

한국원자력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원자력탐구 올림피아드 현장인데요.

[박지원/초등학교 6학년 : 원자력은 맞으면 막 죽고. 핵폭탄에만 사용하는 건 줄 알았는데,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서 원자력은 공기처럼 우리 주변에 존재 하는구나 알게 되었어요.]

[조완/초등학교 5학년 : 그냥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알차게 돌아다니면서 배우는 것이 확실히 더 공부가 잘된다는 걸 느꼈어요.]

원자력탐구올림피아드는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요.

내년에는 IAEA와 공동으로 아시아지역 국제원자력탐구올림피아드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재환/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 원자력을 직접 체험하고 탐구하게 함으로써 원자력이 우리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잘 쓰이고 있다고 하는 것을 알리고, 원자력에 대한 보다 정확한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 이런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다양한 행사를 통한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진지한 고민이 에너지 절약의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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