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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고가주택 5억씩 뚝↓ 거래실종

입력 : 2010.08.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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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분양한 청담동의 고급빌라.

이미 준공 후 입주가 시작됐지만 아직 전체 세대의 50%도 분양 되지 않았습니다.

[청담동 지역 공인중개사 : (고가주택이 거래가 되고 있긴 한가요?) 간혹가다. (한 달 평균 몇 건 정도 거래가 돼요?) 아예 안 돼요. 몇 달에 한 번, 3개월에 한 번 정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동네 고급 빌라 가격도 하루가 다르게 내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35억 원 선에서 거래됐던 청담동의 한 빌라 337㎡형은 27억 원까지 가격이 내렸습니다.

평균적으로 고급 주택들의 지난 해 거래가가 40억 정도였다면 10억원 가량 떨어진 30억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자들의 설명입니다.

가격이 이렇게 20~30%정도 내렸지만 사겠다는 사람을 찾아보기는 힘든 실정입니다.

[청담동 지역 공인중개사 : (아예 팔려고 하는 사람들도 없어요?) 팔려는 사람은 있죠. 근데 사는 사람은 없죠.]

가격이 내리는데도, 살 사람이 없고 살 사람이 없으니 가격은 더욱 내려가는 침체의 악순환이 계속 이어집니다.

[방성규/공인중개사 : 과거 시세에 비해 급매물이라고 매수자는 인정을 하고 싶어도 혹시나 매수자가 취득한 이후에 혹시나 20% 내려가면, 이 급매물이 취득 이후에 또 더 내려갈 수 있는 이유 때문에 추경 매수를 못하고 있는 상황 같아요. 그와 플러스해서 대출 규제부분도 한 몫을 한다고 볼 수 있죠.]

거래 부진과 가격 침체는 고급 빌라나 단독 주택 뿐아니라 대형 평형의 주상복합과 고가의 타운하우스까지 비껴가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도곡동의 한 주상복합은 시세보다 20% 가량 떨어진 가격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곡동 지역 공인중개사 : (188㎡ 경우에는) 16억 5천(만 원)까지 해 볼 수 있어요. (원래 20억 넘는 거죠?) 20억 넘죠.]

수도권 타운 하우스는 더욱 상황이 심각해 미분양이 늘면서 분양을 포기하는 사업장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함영진/부동산 전문가 : 향후 가격 상승이 전제되지 않은 불확실성이 있고, 환금성도 상대적으로 낮은데다가 수요층이 원하지 않는 면적이 큰 고가 중대형 주택의 타운하우스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이런 사업장들 같은 경우에는 사업장이 완전히 문을 닫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환금성의 부담이 있는 고급 주택보다는 소형주택으로 옮겨가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한 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