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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더위' 80대 노인 비닐하우스 작업 중 숨져

(JTV) 김균형

입력 : 2010.08.19 20:18|수정 : 2010.08.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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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런 무더위 속에 비닐하우스 안에서 일하던 80대 할머니가 쓰러져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수돗물 공급이 끊긴 수해지역에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JTV, 김균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던 80대 할머니가 찜통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급히 응급조치가 이뤄졌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백길주/피해자 가족 : 와서 보니까, 벌써 숨이 끊어졌어요. 마루에다 모셔놓고 119에 신고를 했어요. 어떻게 해요. 영안실에 가야하니까.]

바깥 기온이 35도를 웃돌던 낮 12시쯤 이 할머니는 이 곳 비닐하우스 안에서 고추를 선별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령의 할머니가 무더위 속에 일하다 열사병으로 쓰러져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침수피해 등 수해를 입은 지역도 폭염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14일 집중호우로 120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은 익산 여산면의 일부 마을은 수돗물이 끊겼습니다.

주민들은 닷새 째 빗물에 오염됐을지도 모를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백남준/전북 익산시 여산면 : 지하수 물을 먹고 있는데요. 물이 좀 더러워서 끓여 먹고 있어요. 더러워서 부담이 많이 가죠.]

더구나 마을 곳곳에 물이 빠지지 않은 웅덩이가 생겨 수인성 전염병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권만택, 정동렬(J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