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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불법시설 넘치던 송추계곡, 시민 품으로

송호금

입력 : 2010.08.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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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산 송추계곡에 가득하던 불법시설물이 사라지면서 계곡이 새로운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 소식 의정부 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송추계곡에서는 올해초부터 불법영업 단속이 지속적으로 벌어졌습니다.

덕분에 불법이 사라지고 수도권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이란 옛 명성을 되찾게 됐습니다.

화면 보시죠.

푸른 송림사이로 쏟아지는 물줄기, 송추계곡에는 요즘 가족단위 막바지 피서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너무 좋고요. 물이 맑고 좋습니다.]

[좋은데요.]

[자릿세를 내야되고 그런 부담들이 있었죠.]

지난해와 올해 송추계곡의 달라진 모습입니다.

하늘을 가린 천막과 좌판, 50년 동안 계속됐다는 불법영업이 사라졌습니다. 

비수기인 지난 2월부터 꾸준한 단속이 이어졌습니다.

반발이 거셌지만 결국 상인들도  계곡안의 좌판을 걷는데 동의했습니다. 

[박칠성/송추 상가번영회 회장 : 너무 시달리고, 단속을 하고 하니까 우리는 생계유지라도 해야되겠고…]

강력한 단속을 벌이면서 한편으로는 매물이 나오는대로 사유지를 사들여서 쉼터로 만들었습니다.

남은 상인들에게는 대화와 설득을 계속했습니다.

[양해승/국립공원 관리공단 차장 : (계곡 안에는?) 일절 할 수 없습니다. (위에 있는 시설들도?) 47% 정도. (그 정도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철거하고?) 그렇습니다….]

흰 바위와 푸른 소나무, 맑은 물로 유명했던 송추는 그동안 잊혀진 관광지였습니다.

지나친 불법 때문에 탐방객이 줄고, 그래서 매출이 줄어드니까 상인들은 좌판을 더 설치하는 악순환이 계속돼 왔습니다. 

[(앞으로) 상권은 살아나겠죠. 사람이 많이 오게 되면 아무래도…]

법대로 하자는 원칙주의, 그리고 끝까지 상인들과의 소통을 고집한 것이 송추를 되살린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