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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이 여야간 정치공방으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차명계좌 의혹에 대한 특검을 검토하기로 했고, 민주당은 정치 공세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오늘(19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홍 최고위원은 "조현오 후보자가 전직 대통령을 명예훼손했다면 파면하는 게 맞다"면서 "이 문제는 역사적 진실의 문제인 만큼 정쟁대상으로 삼지 말고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청문회 진행 상황을 지켜봐가며 특검 여부를 검토하기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추락시키려는 정치 공세라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이미 검찰 수사를 받은 데다 조 내정자도 잘못된 발언임을 시인했는데도 여당이 청문회를 이상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학력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이재오 후보자가 1966년부터 1970년까지 서울 종로에 있는 중앙농민학교를 다녔는데 같은 기간 경기도 포천에서 군 복무 중이었다"며 "학업과 군 복무를 동시에 수행했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지난 2007년 이미 해명했던 사안으로 당시 대학 측에서 리포트 제출로 시험을 대신하는 등의 편의를 봐 준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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