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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새 내각 후보자들의 여러 의혹을 풀기 위해 굵직굵직한 인사들이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대부분 출석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하나마나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커보이는데, 김윤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김태호 총리 후보자에 대한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박연차 전 회장의 한 측근은 "현재로선 청문회에 장시간 앉아 있을 만큼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또, 박 전 회장의 돈을 김태호 후보자에게 전달한 인물로 거론됐던 뉴욕 한인식당 사장 곽 모 씨 마저 개각 발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사장 연임 로비의혹을 규명하려 했지만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참의사를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 :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23~24일에 해양플랜트 계약이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례적으로 여야가 합의한 현직검사 증인채택, 그러나 노환균 서울중앙지검장과 우병우 대검수사기획관 모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현행법은 정당한 이유없이 국회출석을 거부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법적 처벌을 받은 것은 2007년 한덕수 총리 후보자 청문회 당시 불출석한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이 유일합니다.
그것도 사실상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 '기소유예'에 그쳤습니다.
여야가 증인채택을 놓고 매번 힘겨루기를 하면서도 정작 채택된 증인들은 불참을 당연시하는 현실, 청문회를 청문회답게 만들기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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