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달아났던 오현섭 전 여수시장이 도피 60일 만에
자수했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현섭 전 여수시장이 굳은 표정으로 경찰청 특수수사과로 들어옵니다.
경찰 수사망을 피해 잠적해 버린지 60일 만입니다.
[오현섭/전 여수시장 : 시민들에게 대단히 죄송합니다. 제가 사실대로 다 규명하고 시민들에게 사죄하겠습니다.]
오 전 시장은 야간경관 조명사업과 관련해 측근인 여수시청 간부 김 모 씨를 통해 지난해 4월 시공업체로부터 2억 6천여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수사망을 좁혀 오자 지난 6월 돌연 잠적해 버린 뒤 순천과 부산, 서울 등 전국을 누비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9일에는 강원도 강릉의 버스터미널에서 CCTV에 찍히기도 했지만 60일 동안 어느 곳에 은신해 있었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2억 6천만 원 가운데 1억 6천만 원은 이미 구속된 김 씨를 통해 선거운동원 활동비 등에 사용하고 나머지 1억 원은 중국으로 도피해 버린 또 다른 측근 주 모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박정보/경찰청 특수수사과 팀장 : 2억 6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와 여수시청 김 모 국장을 해외로 도피하도록 지시하는 혐의로…]
경찰은 오 전 시장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뒤 이르면 내일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