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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트위터 입성에 미국은 '환영'…정부는 '긴장'

주영진

입력 : 2010.08.18 20:18

동영상

<8뉴스>

<앵커>

북한이 최근 트위터같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체체 선전전에 나섰습니다. 그 여파를 가늠하기가 어려워 우리 정부는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지만 미국 정부는 오히려 잘된 일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CNN 앵커 : 누가 지금 트위터를 하고 있을까요? 북한이 트위터 계정을 개설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누가 뒤에 있을까요? 아마도 북한 정부겠죠.]

우리 민족이라는 이름의 북한의 트위터 계정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비판하는 논평을 비롯해, 지난 12일 개설된 뒤 지금까지 한글로 작성된 15건의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글을 받아본 사람이 전 세계 6천 3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조선과 미제가 싸우면 누가 이길가요?]

지난 달에는 동영상 전문 사이트인 유튜브에도 채널을 만들어 체제선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새로운 시도에 통일부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트위터 계정을 보는 것은 괜찮지만 댓글을 달거나, 전파하면 남북교류협력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미 국무부의 크롤리 대변인은 북한의 트위터 개설을 환영했습니다.

은둔의 왕국이 하룻밤에 변하지 않겠지만 소셜 미디어 기술은 한 번 도입되면 폐쇄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이란 대선 때 반정부 시위대가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사례를 예로 들면서 북한의 트위터 선전전이 오히려 북한 내부의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