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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삼성그룹 고 이병철 전 회장의 손자인 이재찬 전 새한미디어 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투신 자살로 보이는데 재벌가 인사의 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8일) 아침 7시 반쯤, 서울 이촌동의 아파트 입구 계단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숨진 남성은 삼성 이병철 전 회장의 손자인 이재찬 새한미디어 전 사장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 씨가 복도 창문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A 씨 : 무엇인가 탁 소리가 들리더라소요. 타어어가 터지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남편이) 나가더니 되돌아와서 사람이 떨어져서 죽었다고…]
숨진 이 씨와 같은 아파트에 살던 주민들은 이 씨가 재벌가의 일원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B 씨 : 식구랑 안 살고 남자 혼자 (살아). 한 40살 정도 되고… 여기 콧수염 기르고…]
이재찬 씨는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차남으로 비운의 황태자라고 불렸던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그룹 회장의 차남입니다.
이창희 씨가 창업한 새한미디어 그룹이 지난 2000년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재찬 씨는 경영에서 손을 뗐고 우울증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부인과 두 아들이 있지만 5년 전부터 가족과 떨어져 이촌동 아파트에서 월세로 생활해 왔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빈소는 서울 일원동의 삼성병원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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