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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용기 '추락 원인' 진실은?…중국은 '침묵'

김석재

입력 : 2010.08.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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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철저한 진상규명을 기대하겠습니다. 다음 뉴스입니다. 북한의 군용기 한 대가 국경에서 200km나 떨어진 중국의 랴오닝성에서 추락했습니다. 조종사는 숨졌는데, 또 누가 타고 있었는지, 여기까지 날아온 이유는 뭔지 아직 의문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소형 군용기 한 대가 옥수수 밭에 추락해 있습니다.

꼬리 부분에는 북한 국적을 나타내는 별 표시가 선명합니다.

북한 군용기는 어제(17일) 오후 중국 랴오닝 성 푸순현에서 추락했습니다.

조종사 한 명이 숨졌지만,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추락기는 미그 21 기종으로 푸순에서 200km 떨어진 북한 신의주 공군부대에서 이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관영언론들은 추락 사실만 보도할 뿐 소속이나 추락원인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중국 CCTV 앵커 : 북한 비행기가 추락해 민가 한 채가 파손됐지만 중국민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추락기의 동체가 온전하고 화재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격추되거나 공중에서 폭발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장비 고장으로 방향을 잃고 중국으로 넘어와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종사가 훈련도중 북한을 탈출해 북한 송환 가능성이 적은 러시아로 향했다가 연료가 떨어져 추락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경제사정의 악화로 북중 접경지대의 북한 군 탈북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진 점도 추락기의 탈북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