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이슈분석-임태근 신영증권 선임연구원
미국 국채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과도한 정부 부채에 대한 우려를 감안하면 상승해야 정상인데 하락하고 있다. 국채 금리의 하락은 시장 참여자들이 현재 무엇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은 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통상 향후 인플레이션과 경기에 대한 전망이 금리에 반영되었다. 70년대 후반과 80년대 초반의 금리 급등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반영이 있었다. 최근 2009년 들어서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를 기록했던 시기는 금융위기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국채에 대한 수요 몰리며 하락했었다.
과도한 경기부양책등으로 정부 부채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지는 현재에 금리가 오히려 하락한다는 것은 분명히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선행지수가 꺾이면서 지난 5월부터 금리는 지속해서 하락해 왔다. 현 수준에서 금융위기 수준까지의 하락 정도는 경기 둔화 그 이상을 프라이싱 한다고 판단할 수 있겠다. 결국 정부 부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보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디플레이션을 더욱 우려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매달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FED의 장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은 이를 더욱 반증하고 있다. 최근들어 재차 전 고점 부근으로 상승해 가는 금 가격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커지는 디플레이션 우려 주식시장도 하락할까?
앞서 이야기 한대로 시장 참여자 현재 시장에서 가장 크게 프라이싱하는 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 유리하다는 점이지 그 자체가 경기를 예측한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시장이 5번의 경기 침체 중 8번을 맞췄다는 미국 노벨상 수상자의 발언처럼 시장은 현재 이슈에 사실보다 민감하게 반영한다고 보는 게 맞을 것으로 보인다.
당사는 디플레이션이 아닌 완만한 경기 둔화로 예측하고 있다. 당기간 유지되고 있는 저금리의 혜택으로 점진적으로 위험선호도 높아지고 있다. 지방 정부 파산 문제로 우려가 높았던 지방채로 자금이 몰려들고 있고 주간 단위로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정크 본드 인덱스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점차 위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본다.
불확실성으로 미국 기업들은 상당 규모의 현금을 손에 쥐고 있지만 점차 투자에 나설 것으로 판단한다. 는 재차 고용을 회복 시키며 경기 회복의 선순환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증시의 향후 방향성
실적 시즌은 마무리 되고 향후 경기 방향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며 시장 참여자들의관망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를 반증하며 거래대금은 지속해서 감소되는 모습이다. 거래대금의 수준 자체가 시장의 방향을 설명하지는 않지만 최근 1년 사이 거래대금이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수준에서 전후로 통상 시장은 반등하고 있다. 현 수준에서 추가적인 하락 보다는 일정 수준 내에서 횡보하는 흐름 이어지며 재차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는 미국 시장과 국내 시장 변곡점의 계절성을 감안해도 현재가 고점이라기 보다는 일시적 조정으로 판단한다. 3분기는 통상 추세의 연속성이 이어지는 구간이었음을 염두할 필요가 있겠다.
점진적으로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며 12월이 연중 최고점이 될 것으로 본다.올해내에 1900선까지 갈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에 1700선에서 저점을 찍어다고 보고 이것이 하반기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투자 포인트
추세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는 기존 주도주에 대한 부담감 역시 커질 수 밖에 없다. 단기적으로는 개별 종목 별 이슈로 대응하는 방식이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여전히 금리 인상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보험 업종, 업황은 좋지 않으나 정부지원책과 일부 기업 M&A 이슈 부각되고 있는 건설업종에 긍정적인 시각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중장기 투자자라면 여전히 IT, 자동차 특히 자동차 업종에 대해 접근 하는 방법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다. 기회가 왔을 때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될 만한 종목을 미리 찍어 두는 노력도 필요하다. 내재가치가 우량한 종목들은 싸게 사놓으면 언젠가는 이익을 내주기 때문이다.
오늘 장은 미국증시가 상승했기 때문에 반등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저점은 20일선 고점은 60일선 박스권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 상승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단기적인 등락이 거듭되는 과정이기때문에 증시가 반등을 한다고 해서 바로 현금화하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또 현금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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