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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경제] '친환경' 재배농가들의 도시 나들이

입력 : 2010.08.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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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어른들이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는 이유는?

[맛있게 먹겠습니다.]

시골 농부가 도시로 올라온 것도?

[유기농 쌈채소 직판 나왔습니다.]

모두 친환경 농산물 때문이다?

친환경 농산물 하나로 즐거운 현장!

[맛있어요.]

산지와 소비자의 소통을 위한 친환경 농가의 도시 나들이!

[친환경 농산물 많이 애용해 주세요.]

그 특별한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겹겹이 늘어서 있는 비닐하우스는 충북 충주의 친환경 쌈채소 농가들.

[오늘 2시까지 60박스를 해야 하니까 자 지금부터 빨리빨리 하자고요.]

작업 물량 떨어지자마자 일사 분란하게 움직이는 손길들.

쉴 틈 없이 손 위에 상추가 겹겹이 쌓인다. 

[왜 이렇게 급하게 따시는 거예요?]

[오늘 오후 2시까지 물량 맞추려면 빨리빨리 해야 해요.]

매일 신선도가 생명인 친환경 채소 수확 전쟁이 벌어지는데 알맞게 자란 상추들 초록 물결 이루며 상자 가득 채우면 수확 작업 완료!

갓 수확한 싱싱함 그대로 트럭에 옮겨지는데.

[2시인데 빨리 안가고 뭐해.]

[어 나 먼저 갈 테니까 따라와.]

왜 이렇게 서두시르나 했더니 이 동네 쌈채소들은 2시가 마감!

시간 맞춰 작목반으로 속속 집결하니 이름조차 생소한 쌈채소 청경채, 치커리, 청겨자, 적치, 쌈배추, 쌈케일이 한자리에 모인다.

그리고 이들을 수송할 전담 트럭도 도착!

[자 한 줄로 서서 상차.]

농민들 서로 합심해 소송차량에 모두 옮겨 실으면 오후 4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예냉차에 싣고 있는 중입니다.]

바로 유통센터로 출발한다.

도시 유통센터에 도착하는 시간은 저녁 6시!

수확전쟁 끝낸 것이 쌈채소 뿐이랴.

8월의 뜨거운 햇살 아래 제철 맞은 친환경 농산물들 줄줄이 들어온다. 

[어디서 오신 거예요?]

[전진우/태백농협운송 담당자 : 강원도 태백시에서 왔습니다. 한 5시간 걸려가지고 새벽에 작업을 해서 출하를 하죠.]

당일 수확 당일 배송이란 원칙아래 수확한 지 반나절도 안 된 신선한 상태로 입고가 됐으니 이젠 유통 센터가 바빠질 차례다.

[물건 왔어 빨리 와서 검품해.]

[알았어요.]

1차로 검수작업과 농약잔류 검사가 이뤄지는데 품질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바로 반품 조취가 된다.

엄격한 품질 검사를 통과해야 비로소 소비자들 만나게 되는데 매장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충주 친환경 쌈채소 농부들 아닌가?

[웬일이세요?]

[오늘은 현지 직판하러 왔습니다.]

직접 장사에 도전하시겠다!

어쨌든 직접 재배한 쌈채소들 다시 만나보고.

[오늘은 물건이 굉장히 싱싱하네.]

가지런히 진열하면 손님 맞을 준비 끝!

[충주에서 유기농 쌈채소 직판 나왔습니다.]

드디어 손님들 하나 둘 모여들고 베테랑 농민의 일일 판매가 시작됐다. 

[이게 유기농 맞아요?]

[이거 저희들이 유기농 재배한 겁니다. 저희가 재배한 거예요.]

초보 판매원 인기폭발이다.

그런데 매장 한쪽이 소란스럽다. 

[지금부터 복숭아 당도 측정 이벤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친환경 복숭아 걸고 게임 한판이 벌어졌다.

[몇 브릭스나 될 것 같아요?]

[11정도요.]

[11이요?]

[드디어 당도 발표!  11 브릭스입니다.]

상품은 친환경 사과!

인심 한 번 푸짐하게 베푸는데.

[용케 잘 맞췄네요.]

시식과 할인행사는 기본!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있다. 

[방성진/수원유통센터 팀장 : 요즘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매주 농가와 소비자와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준비할 계획입니다.]

다시 우리 초보 장사꾼의 상황은 어떨까?

농사지을 때의 성실함이 그대로이다. 

[조선영/경기도 고양시 : 들어보니까 정말 힘들게 하셨구나 하는 게 느껴져서 한 장 한 장 소중하게 버리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렇다면 오늘 농사꾼은 마음속에 무엇을 담았을까?

[이한출/친환경 쌈채소 재배 농민 : 소비자들이 많이 찾아주니까 기분도 좋고요 농사 열심히 짓겠습니다.]

친환경 농산물 하나로 즐거운 하루!

농가와 소비자의 간격을 좁히고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유통센터의 특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