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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보장 기한이 최대 100세에 이르는 일명 '태아보험'에 가입하는 젊은 부모들이 많은데요. 강산이 여러 번 바뀌는 긴 시간인데 과연 효과가 있는 걸까요?
이병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임산부 김영희씨는 5개월 뒤 태어날 뱃속 태아를 위해 얼마전 매달 5만원 정도씩 20년간 내면 80살까지 보장되는 초장기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통상 어린이 보험은 길어야 20대 중반까지만 보장되고, 만기가 끝나면 성인 보험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보험사들이 80~100세 만기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어린이보험 신규 가입자의 70% 정도가 초장기보험을 선택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김영희/임산부 : 만약 30세까지 보장이 되는데, 그 이전에 심하게 아프거나 그런 병력으로 인해서 보험을 못들게 될 수 있잖아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질병이나 상해의 종류나 기준이 5년, 10년이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지나치게 빨리 보험 상품을 너무 빨리 못박을 필요는 없다고 충고합니다.
우선 만기가 길다보니 물가 상승률을 3%로 가정할 때 현재 기준으로 1억 원 보험금의 가치는 아이가 환갑이 됐을 때 1천 6백만원, 80살 때는 9백 30만원, 100살이 됐을 때는 5백만원대에 불과합니다.
오랜 기간 주요 질병들이 바뀌면서 보험을 추가로 들거나 바꿔 타야 하는 경우도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가장 기본적인 어린이 보험을 들어놓고, 상황에 맞게 보험 상품을 추가하는 게 현명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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