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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명품 매장.
언뜻 보면 백화점 명품관 같지만 사실 이곳은 대형마트입니다.
[백미영/서울 쌍문동 : 백화점 가면 옷차림도 신경 쓰고 가야 되는데 여기는 그러지 않고 천천히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가격적인 메리트도 있는 것 같아서요.]
이 대형마트는 이달 초 30여 개의 명품 브랜드를 한 데 모은 매장을 열었는데요.
백화점보다 싼 가격에 신상품을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김주연/대형마트 명품관 담당자 : 백화점의 경우는 마케팅비, 홍보비, 높은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저희 같은 경우는 그 비용을 모두 절감했고요. 현지에서 물건을 직접 수입해서 고객들이 백화점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의류코너 또한 그동안 저렴한 평상복만 팔던 것에서 탈피해, 6주마다 신상품을 내놓는 패스트 패션 브랜드를 들여와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문진아/서울 면목동 : 예전에는 마트 옷이라고 하면 예쁜 것도 없고 좀 촌스럽기도 하고 이거 사도되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오면 유행하는 옷들도 많고.]
국내 유명호텔과 제휴해 만든 베이커리 전문점도 연간 30%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석현경/대형마트 부점장 : 실제로 저희 고객 분석을 통해서 고객님들께서는 단순히 할인점이라고 해서 저가의 상품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만 좋다, 라고 한다면 그런 고가의 상품들을 많이 원한다, 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서울의 또 다른 대형마트.
유독 한 농산물 코너가 오가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이름하여 식물공장!
30제곱미터 공간에서 상추들이 태양광 대신 LED광을 받으며 싱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김정운/대형마트 식물공장 담당자 : 시중에서 유통되는 상추 같은 경우에는 예냉 처리나 약품 처리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선도가 아무래도 처진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재배되는 상추 같은 경우에는 수확하자마자 바로 고객님들에게 제공되는 것이기 때문에 선도가 매우 좋고.]
일반 상추보다 2~3배가량 비싸지만 친환경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정현/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 요즘 먹을거리 걱정 많이 하는데 신선해서 굉장히 좋네요. 가격은 좀 비싸도 지금 시식해보니까 상추가 굉장히 연하고 맛있어요.]
최저가에 집중했던 대형마트들이 점점 품질에 승부수를 띄우면서 고급화 바람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