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관광홍보 '자임'…5번째 방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 원유유출 사고로 관광사업이 휘청거리는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연안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 해변의 한 호텔에 도착, 1박2일 일정의 주말여행을 시작했다.
이날 여행은 원유유출 사고 이후 관광객이 격감한 멕시코만 일대 관광산업을 대통령이 직접 '홍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여행이 다른 미국인들에게 멕시코만으로 여행하러 와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멕시코만의 경치가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여행을 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여행길에 멕시코만에서 해수욕을 할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을 감안한 듯 기자들에게 "틀림없이" 멕시코만 바닷속에 몸을 담글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여행에는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큰 딸 사샤 및 애완견 '보'가 함께 했다. 다만, 막내 딸인 말리아는 여름캠프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플로리다 도착 후 찰리 크리스트 플로리다 주지사 등 관련 공무원과 지역 관광업계 대표 등과 만나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 사항도 청취했다.
그는 원유유출은 멈췄지만 멕시코만에 대한 복구 및 피해 수습과 관련한 "우리들의 일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환경이 복구되기 전에는 만족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출사고를 일으킨 영국 석유회사 BP가 내놓기로 한 200억달러에 달하는 피해 보상기금을 활용, 피해 주민들에 대한 신속한 보상을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멕시코만을 찾은 것은 원유유출 사고 이후 다섯 번째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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