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브리핑 : 신무영 파이낸셜위크 편집주간
[Financial Times] 중국농업은행 IPO USD 221억으로 사상 최고기록 확정
지난 7월 15일 중국 샹하이에서 그리고 다음 날 홍콩에서 중국농업은행이 IPO 기업공개를 단행한 뒤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USD 221억을 끌어모아 IPO 사상 최고기록을 확정했다고 FT가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최고기록은 2006년 IPO 기업공개를 통해 USD 219억을 모은 중국공상은행이었습니다.
상장한 뒤 농업은행 주가가 IPO 가격보다 크게 떨어질 경우 이른바 Greenshoe 옵션에 의해 농업은행 주식의 일부를 투자은행 주간사가 되사야 하는 조건이 있었는데,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주간사 골드먼삭스가 홍콩에서 한 달 동안 HKD 6억 3천만을 공개매수 해서 IPO 가격 HKD 3.20을 떠받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샹하이주식시장에서는 중국시장 IPO 주간사인 중국국제금융을 비롯해 정부의 입김이 통하는 기관투자자들이 농업은행 주식을 매수해서 IPO 가격 CNY 2.68을 지탱했습니다. 또, 상장한지 이제 겨우 한 달도 되지 않은 농업은행을 샹하이주식시장 지수에 편입시켜서 인덱스펀드를 중국주식을 사들이는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를 유도하는 꼼수를 부렸습니다.
사상 최고기록이 그토록 중요한 목표였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그 목표도 이루었고 또 Greenshoe 옵션도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앞으로 농업은행 주가는 IPO 가격 아래로 떨어지는 것만 남았다고 FT는 분석했습니다.
[Financial Times] 독일 경제 2분기 2.2% 성장, 유로존 GDP 1% 성장 견인
올해 1분기 대비해서 독일 경제 2분기 2.2 퍼센트 성장하며 유로존 GDP 1 퍼센트 성장을 견인. 그러나, 유로화를 쓰는 16개 회원국들 가운데 그리이스, 아일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등 주변국들은 국채수익률이 크게 오른 것이 말해주듯이 2분기에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리이스 GDP가 1.5 퍼센트 떨어지며 7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고, 이탈리아는 0.4 퍼센트,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각기 0.2 퍼센트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독일 경제가 연간기준으로 8 퍼센트가 넘는 성장을 하고 유로존 전체를 끌고 가고 있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되면서 1990년 서독과 동독이 통일을 이룬 뒤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로존 전체로도 1999년 유로화를 도입한 뒤로 연간 GDP 성장률이 평균 1.5 퍼센트였는데, 앞으로 연간 기준으로 GDP 성장률이 2 퍼센트를 넘게 되면 지금까지 10 퍼센트가 넘는 실업률이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3분기, 4분기에도 유로존 경제가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지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대세입니다. 올 상반기 달러 대비 가치가 떨어졌던 유로화가 6월 말 EUR 1.23이었다가 7월 초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EUR 1.30까지 올랐습니다. 유로존의 소비수요가 침체한 가운데 아시아와 미국시장의 수요 덕택에 독일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인데, 앞으로도 독일이 수출하는 고부가가치, 고품질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날지 불투명하다는 겁니다.
유로존 자체로서는 이미 수요가 침체된 데다가 정부 재정적자를 줄여나가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정책을 펴고 있어 소비수요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Financial Times]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 발표에도 불구 주식·채권 추가 하락 가능
이번 주 화요일 미국 연준이 경기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양적완화 정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한 직후 주식과 채권시장이 떨어지고 있지만 앞으로 훨씬 더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Gavyn Davies 가 FT 칼럼에서 주장했습니다.
연준 발표로부터 36시간 동안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주식, 채권, 외환, 커머디티가 각기 비슷한 폭으로 떨어지면서 2~3 퍼센트 하락했습니다. 시장을 안심시키려는 목적을 가진 연준으로서는 당혹할 만한 반응입니다.
시장은 왜 부정적으로 반응했을까에 있어서 우선, 글로벌 채권시장이 연준 발표와 상관없이 수익률이 계속 내려갔습니다. 적어도 미국과 영국에서 중앙은행들이 앞으로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서 긴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채권투자자들이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채권을 빼면 주식, 커머디티, 외환시장 모두 연준 발표 뒤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 배경으로는 8월 초까지 리스크자산 투자에 롱포지션을 늘렸던 헤지펀드들이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팔고 있다는 설과 더불어 예상했던 것보다 연준과 영란은행의 경기전망이 더 부정적으로 나온 것에 투자자들이 놀랐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 연준을 비롯해 중앙은행들의 대응방식과 관련해 1)알고도 대응을 하지 못해 무기력할 것이라는 전망과 2)알고 대응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금리인하를 더 이상 하지 못할 정도로 금리가 이미 바닥을 기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단기금리가 제로라고 해도 연준은 추가 국채매입을 통해 장기국채 수익률을 더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연준은 아마 지금 이런 방안을 준비하고 있을 겁니다. 단지, 이런 식의 통화량 공급이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인플레이션을 높인다면 골치아픈 문제가 될 겁니다.
이처럼 연준이 맞닥뜨리고 있는 도전이 특별히 어려운 까닭은 단순히 통화정책 시각을 벗어나 재정정책,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경제와 정치까지 고려를 해야 하는 점입니다. 벌써부터 연준 매파들 가운데는 밸런스시트 자산의 질적 문제를 지적하고 국채매입, 양적완화 정책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결국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은 정치적으로 불가능하고, 정치적으로 쉽게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은 소용이 없다는 말이 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New York Times]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2.4 퍼센트에서 하향조정 불가피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2.4 퍼센트에서 하향조정 불가피하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어제 미국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경기지표가 또 나왔는데, 인벤토리가 늘어났지만 기업들의 전체 매출과 소매매출액이 줄어들었고, 소비자물가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인벤토리를 보면 6월 0.5 퍼센트에서 7월에는 0.8 퍼센트로 재고가 쌓였습니다. 가솔린과 자동차를 뺀 소매매출은 7월 한 달 마이너스 0.1 퍼센트로 6월 0.3 퍼센트 하락에 비해 조금 올랐습니다. 민간소비가 아직도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데이터입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핵심소비자물가는 6월에 0.2 퍼센트 올랐는데 7월에는 0.1 퍼센트 올랐고, 연간기준으로도 0.9 퍼센트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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