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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위원 후보자들 줄줄이 "위장전입 죄송하다"

박진호

입력 : 2010.08.14 07:15

신재민·이현동·조현오 인사청문회 앞두고 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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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재민 문화부 장관 후보자,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와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가 위장 전입한 사실이 줄줄이 드러났습니다. 세 후보자 모두 자녀 진학과 교육 문제를 위해 위장 전입했다고 시인하고 사과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1995년 경기도 일산 밤가시마을 아파트로 이사한 지 3개월 만에 인근 지역인 마두동으로 전입 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4개월여 만에 밤가시 마을로 전입했습니다.

99년에는 마두동으로 전입신고한데 이어 2000년과 2001년에는 부인과 주소지를 분리했다가 합치는 일을 두 차례나 반복했습니다.

신 후보자 측은 자녀들의 초등학교 적응문제로 주변 학교에 전학시킬 목적이었다면서 적절치 못한 행위였다고 사과했습니다.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의 부인과 딸은 지난 2000년 11월 같은 동네 다른 아파트로 주소지를 분리해 전입신고한 뒤 6개윌 뒤 다시 같은 주소로 합쳐 신고했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중학생이던 자녀가 특정 고교 진학을 희망해 주소지를 옮겼었다며 국회 청문회에서 설명하고 사과할 예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도 가족들이 지난 1998년 11월 종로구 사직동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석달 뒤인 99년 2월 홍제동으로 다시 이전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조 후보자 측도 딸이 특정 고교를 희망해 주소지를 잠시 옮겼다고 인정했습니다.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사실 시인과 사과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도덕성 논란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