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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견병 걸린 박쥐 공격에 어린이 1명 숨져

입력 : 2010.08.14 07:46|수정 : 2010.08.14 14:33

500여명 광견병 위험


페루의 아마존 지역에서 광견병에 걸린 박쥐가 원주민들을 공격해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13일 EFE통신에 따르면 페루 아마존 원주민 공동체마을인 우라쿠사에서 최근 광견병에 걸린 박쥐가 원주민들을 공격해 어린이 1명이 숨졌다.

보건 당국은 현재까지 원주민 508명이 이 박쥐에 물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최근 숨진 원주민 3명도 박쥐 공격에 따른 광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원주민들이 문화적 이유로 부검에 반대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치 못했다.

당국은 우라쿠사 마을에 군부대를 파견해 백신 접종에 나섰으며, 취침 시 반드시 모기장을 치고 잘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원주민들이 박쥐 공격을 심각한 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데다 일부는 백신 접종마저 거부하고 있어 피해가 쉽사리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