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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로또 아파트 맞나? 당첨자 불안

입력 : 2010.08.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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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지구 보금자리 주택 사전 예약에 지난해 10월 당첨된 주부 최향숙 씨.

하지만 최 씨는 올 하반기 본 청약을 앞두고 본 청약을 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최향숙/보금자리 하남 미사지구 사전예약 당첨자 : 확장을 하면 거의 4억이 들거든요. 크게 빚을 내서 이 시기에 큰 빚을 내서 굳이 이사를 가야되나 그런 고민도 들고.]

서민주택 정책의 핵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보금자리 주택의 가장 큰 메리트는 저렴한 분양가였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보금자리 주택의 사전예약 당시와는 달리 일부 보금자리주택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게 되면서 보금자리 사전예약자들을 고민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부동산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하남 미사지구의 예정 분양가 평균은 970만 원 정도로 최근 주변 시세의 91%로 평가됐고, 남양주 진건지구와 시흥은계지구의 경우에는 오히려 주변아파트 시세보다 높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책임지는 LH공사의 자금난으로 대상 토지의 원활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다 해당 지자체들의 보금자리 사업 철회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일정대로 보금자리 주택이 완공될 수 있을지 사전예약 당첨자들의 불안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인터넷상 보금자리주택 입주자 동호회에는 본 청약 포기를 결심한 사전예약자들의 글을 쉽게 볼 수가 있는데요.

하지만 사전예약 당첨자가 당첨 권리를 포기하면 2년간 다른 보금자리 주택의 사전예약이 불가능하게 되는 등의 제한이 있어 한동안 보금자리 주택 사전예약 당첨자들의 고민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보금자리 주택이 청약 가치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김규정/부동산정보업체 부장 : 일단 유리한 청약저축통장을 활용해서 새 아파트를 분양받고 싶으신 경우에는 보금자리 주택이 최근 기존 주택 가격이 떨어졌다고는 해도 분양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입지적으로 양호한 곳들도 있기 때문에 청약을 받아 보실만 합니다.]

다만, 시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급매물이 나오고 있는 지역이나 보금자리 주택 사전청약 당시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했던 곳이라면 본청약에 앞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