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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행시 준비 수험생 충분히 대비 가능"

입력 : 2010.08.12 19:37

공무원 채용시험 개선방안 문답풀이


공무원 채용 방식이 60년만에 큰 변화를 맞이했지만 수험생들이 당장 크게 걱정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행정안전부의 설명이다.

시험 과목 등 내용에 변화가 없고 5급 민간 전문가 채용이나 7급 지역인재추천채용 규모도 학원가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점진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가 12일 발표한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에 따라 내년부터 달라질 공무원 채용 방식의 의문점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본다.

--민간 전문가 채용으로 선발된 공무원의 지위는.

▲채용 방식만 다를뿐 정년 보장 등 다른 일반직 공무원과 똑같은 지위를 누린다. 이들은 계약직이나 별정직과 같은 특수경력직 공무원이 아니다.

--민간 전문가 채용은 수시 모집인가.

▲수시 모집을 하면 정보를 얻지 못한 지망생이 기회를 놓칠 수 있어 일괄 모집할 계획이다.

--현재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타격을 보지 않나.

▲행정고시라는 이름은 없어지지만 일반 공채 시험은 기존의 행정고시 필기시험과 내용이 다르지 않다. 또 민간 전문가 채용도 4∼5년 유예기간을 설정해 정원의 절반을 선발하는 시기가 빨라도 2015년 이후로 정해져 수험생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일반직(300명)과 특수직을 포함한 신규 공무원 수요가 400명 선에서 계속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면 일반 공채 인원은 내년에는 30명, 2015년 이후에는 100명가량 줄어든다.

--일반 공채 필기시험 과목에 변화는 없나.

▲2012년부터 한국사가 5급 공채 과목에 추가되는 것 외에는 아직 확정된 내용이 없다. 2∼3년간 시험 진행 상황을 봐가면서 수험생들이 거의 선택하지 않는 과목은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수험생의 혼란이 없도록 시험 과목이나 선발단위를 바꾸더라도 최소 2년간의 유예기간을 둘 것이다.

--민간 전문가 채용으로 들어온 공무원은 순환보직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의료 등 아주 이동이 제한된 보직이 아니라면 현행 행정고시로 합격한 공무원과 인사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다만,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기에 부처의 인력 수요나 본인 희망에 따라 전문 분야에 좀 더 오래 있을 수도 있다.

--9급 공무원 선발 방식은 변화가 없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이 없다.

--앞으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은.

▲이달 말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법령 개정을 끝내고서 내년에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