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언론사 취재 허용 어려워"
정부는 불법방북한 한상렬 목사가 오는 15일 판문점으로 귀환하는 것에 대한 일부 언론사의 취재요청과 관련, 허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12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판문점을 관할하는 유엔사의 공식입장은 취재에 동의하기 어렵기 때문에 불허한다는 것"이라면서 "통일부도 취재를 허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고 유엔사에 허용요청을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가 인정할 수 없는 방법으로 (한국에) 오겠다는 것을 취재하겠다는데 동의하기 어렵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북한군이 유엔사에 한 목사의 귀환에 대해 아직 통보한 것이 없다"며 "북한군과 유엔사의 합의없이 판문점을 넘는 것은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북한 적십자회가 대한적십자사에 통지문을 보내 한 목사가 오는 15일 판문점을 통해 무사히 귀환하도록 조치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임수경씨가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표로 제13차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한 뒤 판문점으로 귀환했을 당시 북한은 유엔사에 판문점 통과사실을 통보했지만 유엔사는 동의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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