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주말이면 불꽃튀는 레이스가 펼쳐지는 경마장.
경기가 없는 한적한 평일이지만 오후가 되자 하나둘씩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음식먹고 영화보러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저녁 7시.
300여 명의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경마장 관람대를 가득 메웠습니다.
돗자리를 펼쳐놓고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데요.
통기타 가수 공연이 끝나자 평소 경마중계를 하던 400인치 초대형 스크린에서 최신 영화가 상영됩니다.
극장의 단골메뉴인 팝콘까지 공짜로 나눠주는데요.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야외 극장.
여름밤 무더위로 잠못드는 시민들을 위해 과천시와 마사회가 함께 마련한 심야피서 현장입니다.
[나경화/과천시 중앙동 : 아이들하고 같이 영화관을 간다는 게 참 힘든데 오늘 이렇게 무료로 영화도 보고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참 유익하고 좋았습니다.]
[최성현/과천시 원문동 : 밖에서 보니까 집에서 보는 것보다 재밌었어요.]
한쪽에선 여름밤을 환하게 밝히는 빛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심야 나들이 나온 시민들을 위해 야간조명 행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스프레이와 페인트로 벽면을 장식한 그래피티 작품도 눈길을 끕니다.
밤이 깊어졌지만 운동복 차림의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흔들흔들 달밤의 체조까지!
야간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인데요 일흔이 넘은 할아버지에서 초등학생까지 다양합니다
[권영동/서울시 문정동 : 경마장 주로를 내가 10년전부터 달리고 싶었어,이런 좋은 기회를 줘서 뛰게 됐어요, 멋지잖아요. 새로운 경험.]
평소 경주마들이 달리던 경마장 주로 2바퀴를 도는 이색 대회인데요.
참가자들의 열기가 대단합니다.
[서건철/서울시 역삼동, 1등 참가자 : 기분 되게 좋습니다. 연습 많이 했고요. 모래 주로라 좀 더 힘들었지만 연습을 많이 해서 오늘 잘 뛸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상청은 9월까지 늦더위가 계속 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는데요.
잠 못드는 여름밤, 시민들의 심야 피서행렬이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