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과의 화합위해 사면해야" vs "당초 사면원칙에 위배"
13일 발표될 8.15 특별사면 대상에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의 포함 여부를 놓고 막판 논란이 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초 서 전 대표의 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강했으나 최근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서 전 대표를 사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 올라오고 청와대 정무라인에서도 친박계와의 화합 차원에서 정치적 사면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하면서 막판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어제부터 서 전 대표의 사면에 대한 기류가 다소 바뀌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내일 발표 전까지 하루가 남아 있는 만큼 이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고심해 최종 결단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른 청와대 참모는 "서 전 대표가 심한 폐쇄공포증 때문에 수감되면 혈압이 급상승하는 등 수형생활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는 만큼 이런 사정도 감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전 대표에 대해서는 잔여 형기를 완전히 면제해주거나 일부 감해주는 방식의 사면이 같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 전 대표의 사면에 대해 청와대 일각에서도 당초 정한 사면 원칙에 어긋난다며 부정적인 주장이 함께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청와대는 당초 정치인 사면의 경우 이 대통령 집권 이전의 불법.비리와 지난 2006년 지방선거까지의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만 사면을 한다는 방침을 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8.15 경축사에서 "제 임기동안 일어나는 비리와 부정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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