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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산 화물연대 파업종료…후유증 예상

(TJB) 이인범

입력 : 2010.08.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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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일 넘게 지속됐던 충남 서산의 화물연대 파업이 종결됐습니다. 화물연대는 그러나 운송료 10% 인상과 실체 인정 등 파업 명분을 제대로 건진 게 없어 내부적으로 후유증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연대는 44일 동안 지속해온 파업을 오늘(11일) 종결했습니다.

파업종결과 함께 화주와 운송사를 겨냥한 현수막을 모두 철거했고, 화물차 운행준비도 마쳤습니다.

앞서 화물연대와 운송사는 어젯밤 운송료 1.12% 인상과 파업 가담자의 부분 업무복귀 등을 골자로한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화물연대가 요구한 운송료 10%인상과 파업가담자 전원 업무복귀와는 거리가 멉니다.

운송사 측은 파업 적극 가담자는 업무에서 제외함은 물론 화물연대를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당원/대산공단 운송사협의회 사무국장 : 화물연대와의 운송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기타 첨예한 사안에 대해서 협상이 진행됐던 것과 있지만 앞으로는 그러한 인정할 수 없는 단체에 대해서 협상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고…]

양측의 관계는 그동안 파업에 불복한 운송사가 화물연대에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다시피 했으나 이번 협상을 고비로 관계가 역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화물연대 내부에서는 백기투항과 다름없는 이번 협상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고, 강성투쟁을 이끈 지도부에 대해 날선 비판도 쏟아지는 등 내홍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수배령이 내려진 8명 가운데 파업을 주도한 집행간부 2명에 대해서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