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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세종시의 첫 아파트 분양을 실시합니다.
다음달 분양 공고를 시작으로 10월 초 청약접수를 할 예정인데요.
전용면적 59~149㎡로 구성된 2242가구 중 1582가구는 일반 분양, 660가구는 10년 공공임대 됩니다.
[오승환/LH 세종시건설사업단 팀장 : 세종시의 첫분양이라 상징성이 큽니다. 위치가 금강변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천혜 입지고 바로 금강 전망이 가능한 최상의 입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공무원들이 가족 단위로 이사하기보다는 가족은 서울·수도권에 남겨 두는 형태로 이주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임대수요를 노린 소형 아파트 청약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충남 공주시와 연기군 주민들에게 우선 배정되는 물량을 제외하면 서울·수도권은 물론 전국의 청약저축·예금 가입자들도 청약할 수 있습니다.
[권대중/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 세종시는 청주나 천안, 대전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경기가 활성화되다보면 가격상승도 있을 수 있고 선호하는 깨끗한 환경의 신도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양가가 700만 원 안팎으로 주변시세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수요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내가 볼 때는 분양가 700이상은 미달사태가 날 수 밖에 없다. 대전 시내 미분양 난 아파트가 10~20% 할인 분양하는데, 그런 마당에 거길 들어가겠냐.]
더구나 인근 연기군과 대전지역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어 성공적인 분양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