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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협력사 압수수색…사정수사 신호탄

김요한

입력 : 2010.08.1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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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이 공언해온 대대적인 사정수사의 신호탄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에 대해 오늘 오전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이 업체가 위치한 경남 거제시에 수사관들을 급파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기록을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선박 부품 등을 납품하는 이 협력업체와 회사 대표에 대해 계좌추적을 벌인 결과, 회삿돈 수백억원이 빠져나간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업체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 대우조선해양에서 지급받은 선수금 중 일부로 이 비자금을 만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끝내는대로 이 업체와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2월 연임에 성공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이 돈으로 현 정권 실세들에게 사장 연임을 위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이번 수사는 검찰 특수수사의 상징격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새 진용을 갖춘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검찰이 공언한 올 하반기 대대적인 사정수사의 신호탄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