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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동향] 연준 경제부양 수단 제한적…미 증시 압박 지속될 듯

입력 : 2010.08.09 09:24|수정 : 2010.08.09 09:25


■해외시장동향-하장청 한맥투자증권 스트레티지스트

경기 둔화 우려, 지속적인 증시 압박 예상

7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13만1천명 감소하며 예상치 6만 5천명을 큰 폭으로 하회하였다. 특히, 공공부문이 20만2천명 감소한 점이 고용부진을 주도한 모습이다. 또한 민간부문 고용이 7만1천명 증가하며, 전월보다 4만명 가량 늘어났지만 예상치였던 9만명은 하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고용감소에도 불구, 구직 포기자 증가로 인해 실업률은 9.5% 유지되었고 실업수당 연장으로 구직을 포기한 사람이 38만1천명 집계되며 실업률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최근 기업들이 경기회복 전망에 따라 재고를 늘리는 과정에서 고용을 확대했지만 이러한 재고조정에 따른 고용창출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의 고용회복 속도로는 실업률 하락이 둔화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3분기 역시 고용시장의 침체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노력 역시 탄력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장 후반으로 가면서, FOMC회의에서 경제 부양을 위한 추가 양적완화정책 도입 기대감에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실망감에도 불구하고, 하락폭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경기회복세 둔화 움직임에 대해 연준리에서는 국채나 모기지증권 매입 재개 등의 경기부양 조치 도입 가능성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연준에서 내어 놓을 수 있는 수단이 제한적이며 주택, 고용, 소비부문의 침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경기 둔화 우려는 지속적으로 증시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한 약세기조 좀 더 이어질 것

미국 달러화 약세와, 고용지표 부진으로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확산과 연준리에서 추가 양적완화정책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달러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7월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달러/엔, 한때 85.07엔까지 하락하며 지난 해 11월 27일 이래 최저치 경신하였고 유로/달러역시 1.3334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 5월 3일 이래 최고치 기록하기도하였다. 고용지표 악화 영향으로 엔화에 대한 매수세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후 증시 낙폭에 따른 달러화 매도 움직임 거세지면서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이어갔다. 또한 오는 10일 FOMC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정책을 내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달러화의 매도세 부추긴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FOMC회의에서는, 최근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매우 취약한 상황으로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 경기부양을 위한 조치 단행을 시사할 것으로 보이며 양적완화정책이 확대될 경우 달러 캐리트레이드 움직임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됨에따라 달러화의 유로화와 엔화에 대한 약세기조는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가는 85달러선 돌파 가능, 금가격 역시 점진적인 상승세 유효

비농업분야 일자리수 감소세 확대와 고용지표 악화에따라 투자심리 위축세가 나타나며 재고량 증가 속 원유 수요에 대한 의구심이 나타나며 사흘째 유가의 하락세가 지속되었다. 최근 원유 재고의 지속적인 증가세는 지난 4월 30일 이후 최고 수준이었으며 지난 달 말 기준으로도 미국 15개 주 원유재고량은 1990년 이래 최고 수준이어서 수급 측면에 대한 부담감이 늘어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달러화가 8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에서의 이란에 대한 제재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원유수급에 대한 차질 우려가 존재한다. 또한, 8월은 멕시코만에 허리케인이 가장 많이 불어 닥치는 시기로서지정학적 리스크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단기적으로 85달러선 돌파 가능성도 엿보인다.

최근 급락세를 연출했던 금가격은 8영업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회복세를 연출하였다. 경기둔화 우려 속 고용부진에 따른 안전자산 매수현상이 강화되면서인도, 중국, 대만 등에서의 금 실수요가 나타나며 뚜렷한 회복세로 이어졌다. 실수요는 1200달러 선까지 견조한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SPDR 금 보유고역시 6월 중순 이후 최초 증가세로 1282.834톤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매수세로 돌아선 점도 긍정적이다.
중국에서는 금 거래 활성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상반기 상하이 금 거래소에서 금 거래량은 3171.57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8.74% 증가, 거래대금 역시 100.03% 증가하였다. 금 시장 본격 자유화에 따른 시장 활성화 기대감역시 금 매수세로 나타났다. 또한, 금수출입 취급은행 확대로 금 업체 해외진출 위한 은행대출 증가 예상됨에따라 1190~1220달러선 레인지 속에서 점진적인 상승세가 유효하다고 본다.

전기가스, 통신, 음식료 등 경기방어주에 대한 점진적인 비중 확대가 바람직

코스피는 경기부양 기대감이 작용하며 1800선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현 상황에서 1800선이라는 숫자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모습으로 경기회복 속도를 주시하는 가운데 경기모멘텀 확보 중요성이 점차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역시 금통위, 옵션만기일, FMC 금리결정 회의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9조5192원까지 높아진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부담이 매물로 출회될 가능성 높아져 프로그램 영향력 확대에 따른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조정 내지는 불안한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방어적인 관점에서 차익실현을 통한 포트폴리오 조절이 요구되며 전기가스, 통신, 음식료 등 경기방어주에 대한 점진적인 비중 확대가 바람직할 것이다.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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