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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북쪽 해상서 우리 어선 대승호, 북한에 나포

정영태

입력 : 2010.08.08 20:21

북한 "대승호, 배타적 경제수역 침범" 주장…"북한 경비정에 끌려가고 있다" 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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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입니다. 동해 북쪽 공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우리 오징어 어선이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나포됐습니다. 북한측은 남측 어선이 북측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양경찰청은 포항 선적인 오징어 채낚기 어선 대승호가 동해 북쪽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나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승호는 북한 무수단리에서 27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공해상의 공동 어로 구역에서 고기잡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북한 당국은 대승호가 공해를 벗어나 북측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경 상황실 : 북한에서 조사하려고 북측이 데려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북한 성진항으로 이동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해경은 대승호가 지난 1일 포항 동민항을 출항해 동해 대화퇴 어장에서 조업에 나섰고 오늘(8일) 오후 2시 반쯤 위성전화로 "북한 경비정에 끌려가고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승호에는 선장 58살 김칠이씨를 비롯한 한국인 선원 4명과 38살 갈봉계씨 등 중국인 3명 등 모두 7명의 선원이 타고 있습니다.

군은 중국 어선과 섞여 조업이 이뤄지는 구역에서 단속나온 북한 경비정이 대승호를 나포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해경과 통일부 등 정부 관련부처는 비상통신망을 이용해 북측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