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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실세' 이재오 입각…차기 '대권구도' 주목

정하석

입력 : 2010.08.08 20:12|수정 : 2010.08.08 20:13

당-정-청 조율 이상의 역할할 듯…개헌·보수대연합 등 대권 관련 역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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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개각에서 주목 받는 또 한명의 인사는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입니다. 정권 실세인 이 후보자의 입각은 김태호 총리 후보자와 더불어, 향후 대권 구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정하석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는 본인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정권 2인자'라는 별칭이 붙어왔습니다.

이런 실세가 입각한 만큼 이재오 장관의 역할은 당·정·청 업무 조율이라는 특임장관 고유역할은 물론, 그 이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대통령의 복심으로서, 국무위원들에 대한 이른바 '군기반장'의 역할도 예상됩니다.

본인도 개각발표후 가진 간담회에서 이를 '고난의 자리'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재오/특임장관 후보자 : 고난이 예상되거나 어렵다고 하는 자리는 제가 피해갈 수 없는 처지에 있다는 걸 이해해주기 바랍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2012년 대권구도와 관련된 역할입니다.

개헌과 보수대연합, 친 박근혜계와의 관계 등 큰 그림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40대 총리 등장으로 대권주자 후보가 추가된데다 핵심실세의 특임장관 배치로 인한 변수까지 가세하자 친박계는 경계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구상찬/한나라당 의원(친 박근혜계) : 후계구도라든지, 특히 개헌정국에서 보면 국민적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특히 이재오 특임장관의 경우에는 개헌주창론자이기 때문에 급격한 개헌정국이 기다리고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재오 특임장관 기용과 관련해 "한약재인 비상은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양날의 칼이라는 인식을 내비쳤습니다.

민감한 시기에, 민감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심과 파장도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