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끝에 단맛 도는 천일염 잡아라…'명품소금' 전쟁

권란

입력 : 2010.08.07 20:38

동영상

<8뉴스>

<앵커>

웰빙 바람을 타고 갯벌에서 만든 '천일염'이 인기입니다. 수요가 크게 늘자 대기업들도 잇따라 천일염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천일염 생산지인 전남 신안.

끝없이 펼쳐진 염전마다 하얀 소금 결정이 맺혀 있습니다.

해마다 이곳 신안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의 양은 2~30만 톤에 달합니다.

전국 생산량에 65퍼센트에 달하는 것입니다.

천일염은 갯벌을 다진 바닥에 바닷물을 끌어들인 뒤, 보름 정도 증발시켜 얻습니다.

이 지역 천일염은 세계 최고 품질이라는 프랑스 게랑드 소금과 비교해 짠 맛을 내는 염화나트륨 성분은 훨씬 적은데 비해, 마그네슘과 칼륨 같은 미네랄 함유량은 3배 이상이어서 품질이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승옥/소금업체 공장장 : 소금을 당일 채염하기 때문에 염도가 낮고. 짠 염도에 오래있지 않기 때문에 소금 끝맛이 쓴맛보다는 단맛이 납니다.]

국산 천일염 가격은 5백그램에 5천 9백원선으로 일반 소금의 두세배 수준이지만, 갈수록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이 백화점에선 지난해 천일염 판매량이 한해 전보다 2배 이상 뛰었고, 올 들어서도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강민지/서울 사당동 : 소금이 다른 소금에 비해서 부드럽고, 또 많이 짜지 않아서 굉장히 좋았어요. 예전에는 일반소금을 사 먹었는데, 신안에서 직접 소금을 사서 먹고 있습니다.]

천일염이 이처럼 각광을 받자 CJ나 대상 등 대기업들이 잇따라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국내외 시장공략에 나섰습니다.

천일염을 또 하나의 한국 대표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와 홍보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배문산,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