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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시각 장애인들은 신간 도서가 나와도 점자 책이나 소리 책으로 만들어질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뜻있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시각 장애인들도 새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앞이 보이지 않는 초등학교 5학년인 민태는 누구보다 책을 좋아하지만 맘에 드는 점자책을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김민태/초등학교 5학년 : 그냥 있는대로 그냥 보고, 매일 똑같은 것만 찾으면서 언제 새로 나오나 뭐 그런 식으로.]
민태 엄마가 직접 동화 책을 읽어주거나.
[개미가 빠져 있잖아. 거기에 나뭇잎을 던져주는거야.]
책 내용을 일일이 글자를 입력해 점자로 바꿔줘야 합니다.
[김경숙 : 워드 작업을 하기에는 너무나 힘들어요. 아직은 저학년이니까 가능하지만 점자책이 정말 동시에 나오는 그런 경우는 교과서 밖에는 지금 없죠.]
이런 신간 도서는 시각 장애인들이 볼 수 있는 점자나 오디오 북 형태로 변환하는데 막대한 시간이 걸리는데다 저작권 등의 문제로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국립중앙도서관 소리책 나눔터 사업에 작가와 출판사들이 새로 출간한 책의 원본파일 70여 종을 기부했습니다.
장애인들은 이 파일들을 점자책이나 소리책으로 바꿔서 읽거나 들을 수 있습니다.
[노경실/동화작가 : 어린이들에게 따듯한 따끈따끈한 빵 하나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저의 신간 책을 아이들과 같이 나누고 싶어서 기부하게 됐습니다.]
소리책 나눔터 사업이 새 책에 목말라하는 시각 장애인들에게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임우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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