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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쟁점 해결을 위한 실무협의를 앞둔 상황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미국 이익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국 내에서 커지고 있습니다. 실무협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의원들의 모임 가운데 하나인 섬유산업 코커스는 오늘(7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 한미 FTA 섬유조항이 불공평하게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자동차와 쇠고기 부문을 다시 다룰 때 불공평한 섬유조항도 수정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앞서 미 섬유업계도 한국산 섬유제품에 대한 관세가 단시일내 없어지도록 돼 있는 현행 한미 FTA 조항의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한미 FTA비준절차의 핵심상임위인 미 상원 재무위의 맥스 보커스 위원은 쇠고기 시장을 전면 개방하지 않을 경우 한미 FTA비준을 저지하겠다고 공언하며 미 무역대표부를 압박했습니다.
[론 커크/미 무역대표부 대표 : 오바마 대통령은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 때까지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협상에 속도를 낼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도 모든 무역은 미국인을 위해 이뤄져야 한다는 규정이 한미 FTA 수정안에 담겨야 한다는 게 오바마 대통령이 뜻이라고 거들고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와 의회 모두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기업과 노조 양측의 표심을 모두 얻기 위해 경쟁하듯 기존 한미 FTA 합의안의 수정을 약속하고 있어, 다음달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실무협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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