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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함지뢰, 하류로 떠내려갈 수 있어"…또 비상

정영태

입력 : 2010.08.0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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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함지뢰 폭발사고가 발생했던 임진강 주변에 내린 비로 지뢰 안전 사고에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민과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군은 임진강 일대에 내린 비로 그동안 수색에서 수거되지 못한 북한 목함지뢰가 하류로 떠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천변 갈대숲에 걸려있거나 모래밭에 묻혀있어 발견하지 못한 목함지뢰가 불어난 물에 쓸려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북한 목함지뢰는 별도의 안전 장치가 없어 밟거나 열어볼 경우 바로 폭발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따라서 군은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을 줄여가며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동순찰반을 편성해 민간인 통제구역에 몰래 들어오는 낚시꾼들도 집중 단속합니다.

[이붕우 대령/합참 공보실장 : 가로 20cm, 세로 7cm, 높이 4cm의 회색 나무상자를 보시면 절대 만지지 마시고 가까운 군 부대나 경찰서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주시와 연천군 등 자치단체도 임진강 유역을 수시로 순찰하며 야영객과 낚시꾼을 상대로 위험 지역 출입을 통제합니다.

앞서 군 당국은 어제 강화도 인근 섬과 임진강 주변에 병력 900명을 투입해 목함지뢰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강화도 서쪽 볼음도에서 지뢰 빈 상자 한 개를 추가로 발견해 지난달 30일부터 수거된 북한제 목함지뢰는 모두 86발로 늘었습니다.